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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목요일 교도소 방문… 재소자 12명 발씻김 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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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재소자들의 발을 씻겨주며, 한때 종과 노예가 했던 일인 발을 씻겨준 예수의 모습은 모든 그리스도인, 특히 주교들이 본받아야 할 행위라고 말했다.

교황은 4월 18일 로마 남부의 벨레트리교도소에서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 강론에서 “예수와 복음의 규칙은 다른 사람을 지배하거나 몹쓸 짓을 하거나 창피를 주지 말고 섬기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황은 “최소 1년에 한 번, 성목요일이면 교회는 주교에게 예수의 행위를 본받으라고 요구한다”면서 “주교는 가장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 가장 훌륭한 종이 되어야 하며, 우리 모두 서로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이날 재소자 12명의 발을 씻겨주었다. 교황청에 따르면, 이들은 이탈리아인 9명과 브라질인, 코트디부아르인, 모로코인 각각 한 명씩이었다.

미사를 위해 교황이 들어서자 재소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박수와 갈채로 교황을 맞았다. 교황은 발씻김 예식 전 간단한 강론을 통해 그 시대에 집을 방문한 손님들의 발을 씻기는 일은 노예나 종이 할 일이었지만, “모든 권능을 지닌 주님인 예수가 이런 종이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서로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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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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