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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가난한 이들 돌보며 하느님 사랑 선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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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리스도인은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가난한 이들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돌봄으로써 하느님 사랑을 선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8월 28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일반알현을 주례했다. 교황은 “그리스도인은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을 영적·육체적으로 치유한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처럼 가난하고 아픈 이들을 돌보면서 하느님 사랑을 선포하도록 불림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베드로는 병자를 치유해주면서 사두가이파의 미움을 샀지만, 사람이 아닌 하느님께 순명함으로써 그리스도인의 모범이 됐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이날 사도행전에 관한 교리교육을 계속하면서 초대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사랑과 치유를 알린 베드로 사도의 활동을 설명했다. 교황은 “현재도 베드로 사도 시대와 마찬가지로 아픈 이들이 하느님 나라에 먼저 들어가는 기쁨을 얻게 될 것이며, 이들은 우리 안에서 찾고 발견할 수 있는 그리스도”라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에게 침묵을 강요하고 중상모략하며 심지어 목숨을 위협하는 이들에 맞서 겁먹지 않도록 성령께 힘을 달라고 기도하자”면서 “또 사랑과 위안의 주님이 우리 편에 서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우리 내면을 단단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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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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