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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고난 통해 하느님 사랑 전파 50년

예수 그리스도 고난 수도회, 50주년 기념 미사 봉헌하고 수도회 창립 정신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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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고난회 회원들이 50주년 기념미사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장재학 명예기자

예수 그리스도 고난 수도회(예수고난회)가 19일 광주 명상의 집에서 한국 진출 5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미사에는 최창무 대주교, 예수고난회 세계총장 요아킴 신부 등 성직자와 수도자, 신자 300여 명이 참석해 50주년의 기쁨을 함께했다.

예수고난회 한국 진출 초기부터 함께한 손어진(Richard Thomson, 호주출신)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예수고난회 한국진출 50주년 기도문을 낭독하며 “50주년을 기억하는 동시에 ‘고난 기억’이라는 수도회의 정신을 새롭게 하자”고 말했다.

이날 미사에는 5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한 이콘이 봉헌됐다. 예수고난회 재속회원인 한혜자(마르타)씨 작품으로 수도회 창립자인 십자가의 성 바오로를 비롯해 예수고난회 성인과 성녀, 초기 선교사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김희중 대주교는 “사람 나이 50을 하늘의 뜻을 안다는 의미에서 ‘지천명’(知天命)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50주년을 맞이한 한국 예수고난회가 하느님의 뜻을 알고 창립자의 정신을 구현하는 지천명 경지에 이르렀다고 믿는다”며 “100주년을 향해 가는 예수고난회가 한국교회, 더 나아가 중국교회를 위해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 관구장 강수근 신부는 “지난 50년 동안 피정 지도를 통해 신자분들을 만나왔다면 앞으로는 가난한 이들과의 교류를 늘리고 싶다”면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목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1741년 십자가의 성 바오로(1694~1775)에 의해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예수고난회는 예수의 고난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전파하자는 수도회 정신에 따라 전 세계 60여 국에서 피정, 본당, 출판 등의 사목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에는 1964년 9월 15일 광주대교구장 헨리 대주교의 요청으로 선교사가 파견되면서 진출했다. 2002년 관구로 승격됐으며 현재 서울과 광주, 강원도 양양에 피정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lucia@pbc.co.kr

장재학 명예기자 bio2583@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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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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