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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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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소중함 일깨우고 생명 문화 확산 기여

가톨릭생명운동전국네트워크 출범 5년 성과와 과제 돌아봐

▲ 지난 7월 말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워크숍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가톨릭생명운동전국네트워크 관계자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장기기증센터 제공



'가톨릭생명운동전국네트워크'가 생겨난 지 5년째를 맞으면서 교구별 생명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기반이 어느 정도는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에서 기금 지원이 끊기게 돼 교구별 생명운동의 자생력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가톨릭생명운동전국네트워크는 지난 7월 말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2017 실무자 워크숍을 열고, 그간의 활동과 성과, 과제 등을 논의하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과 계획을 내다봤다.

가톨릭생명운동전국네트워크 구축 사업이 이뤄진 것은 2012년 7월 주교회의 상임위원회에서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생명운동본부' 명의로 (재)바보의나눔에 기금을 지원해 줄 것을 신청하는 안건을 승인받고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연간 2억 원씩 5년간 총 10억 원을 받아 생명운동 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사업 진행이 초창기부터 원활하지는 않았다. 사업 1∼2년 차에는 2009년 2월 김수환 추기경 선종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급증한 장기기증운동을 중심으로 사업이 이뤄졌다. 지금은 교구별 여건과 상황에 맞춰 생명윤리교육, 한부모 가정 자립 지원,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 지역주민 상담 지원 등 생명 문제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참여 교구도 2013년 9개에서 현재 11개로 늘어났고, 인천교구는 올해부터 재정 자립을 이뤘다.

특히 공통 사업은 '범국민 생명 나눔 캠페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더불어 생명 수호 활동을 위한 실무 교육과 공동 사업에 대한 업무 공유,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실무 논의도 함께 진행돼 왔다. 생명 수호 행사로 낙태 치유를 위한 생명 피정이나 생명 기도문 제작 배포(이상 광주), 카리타스 한생명 대축제(대전), 생명 콘서트와 생명 공모전(마산), 생명 주일 생명 캠페인과 매달 생명 수호 미사 봉헌(전주) 등이 마련됐다.

이를 위한 생명 교육과 생명 수호 봉사자 양성도 다양하게 추진됐다. 자살 예방 교육인 게이트키퍼(Gatekeeper) 교육(광주), 나눔 교육(대구), 첫영성체 생명 교육 교재 보급과 홍보(대전), 성지여중ㆍ고 대상 틴스타 성교육(마산), 생명 아카데미(전주), 예비부부를 위한 생명 존중ㆍ낙태 예방 교육과 시민을 위한 생명 존중 캠페인(청주) 등이 대표적이다. 자립 지원 사업으로는 4ㆍ16 세월호 참사로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는 유가족 치유 프로그램과 안산지역 정신건강 강좌가 특기할 만하다.

이 같은 사업들은 △생명 수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생명의 소중함과 기쁨을 일깨웠으며 △생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산하고 지역 내 생명 존중 문화 기반을 마련했으며 △세월호 희생자 유족이나 홀몸노인, 미혼모자가정 등 정부나 타 단체 지원이 힘든 이들의 자존감 회복과 자립을 도왔으며 △생명 나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캠페인 참여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무 간사단체를 맡아온 한마음한몸장기기증센터 정현수(요한 보스코) 센터장은 "앞으로 사회 전반에 생명 문화가 정착되도록 '안정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고, 교구에서도 지속적인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재정 자립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며 "바보의나눔 재단 지원이 올해로 끝나도 재정 자립이 어려운 단체들은 소규모 지원이 계속될 수 있도록 재단 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8.08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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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밭 임자와 같다. 2 그는 일꾼들과 하루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고 그들을 자기 포도밭으로 보냈다. 3 그가 또 아홉 시쯤에 나가 보니 다른 이들이 하는 일 없이 장터에 서 있었다. 4 그래서 그들에게,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정당한 삯을 주겠소.’ 하고 말하자, 5 그들이 갔다. 그는 다시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에도 나가서 그와 같이 하였다. 6 그리고 오후 다섯 시쯤에도 나가 보니 또 다른 이들이 서 있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당신들은 왜 온종일 하는 일 없이 여기 서 있소?’ 하고 물으니, 7 그들이 ‘아무도 우리를 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그는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하고 말하였다. 8 저녁때가 되자 포도밭 주인은 자기 관리인에게 말하였다.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이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이들에게까지 품삯을 내주시오.’ 9 그리하여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한 이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 받았다. 10 그래서 맨 먼저 온 이들은 차례가 되자 자기들은 더 받으려니 생각하였는데,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만 받았다. 11 그것을 받아 들고 그들은 밭 임자에게 투덜거리면서, 12 ‘맨 나중에 온 저자들은 한 시간만 일했는데도, 뙤약볕 아래에서 온종일 고생한 우리와 똑같이 대우하시는군요.’ 하고 말하였다. 13 그러자 그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말하였다. ‘친구여, 내가 당신에게 불의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오. 당신은 나와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지 않았소? 14 당신 품삯이나 받아서 돌아가시오.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15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16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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