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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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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하루 한끼 먹어도 아들 학비가 더 걱정

16년째 하반신 장애로 사는 박애란씨폭력 남편서 도망쳐 홀로 아들 키워 생활고 심각, 병원도 제대로 못 다녀

▲ 김정식(왼쪽) 전 등촌3동본당 빈첸시오회장 등이 휠체어에 타기 위해 리프트를 작동하는 박애란씨를 돕고 있다.




박애란(데레사, 54, 서울대교구 등촌3동본당)씨는 하반신을 쓰지 못한다. 장애를 안고 살아온 지 16년째. 하반신을 못 움직여 몸을 팔로 지탱하다 보니 몸이 망가지는 줄도 몰랐다. 심한 손목 통증에 최근엔 어깨까지 다쳤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여서 생활비가 빠듯해 아파도 병원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 과학고에 다니는 아들 바오로 학비 걱정에 늘 노심초사한다. 집에 있는 싱크대는 키에 맞지 않아 설거지를 못한다. 이러다 보니 겨우 전기밥솥에 밥만 안쳐 성당에서 한 달에 두 번 가져다주는 밑반찬으로 끼니를 때운다. 점심, 하루 한 끼가 고작이다. 저녁은 선식으로 대충 해결한다.

휠체어를 타고 성당에 다녔지만, 본당 식구들은 박씨의 형편이 이렇게 어려운 줄은 까마득히 몰랐다. 하도 밝게 웃으며 긍정적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강서구 등촌3동 주공 9단지 임대아파트를 돌던 수녀의 방문으로 그의 사정이 본당에 알려져 그제서야 본당 도움을 받게 됐다. 본당 전 빈첸시오회장 김정식(다니엘, 70)씨와 회원 이수남(베드로, 69)씨는 아파트 문조차 열기 힘들어하는 박씨를 위해 리모컨 조작을 통해 자동으로 문을 여닫게 해줬다. 휠체어에 올라타기 쉽게 리프트도 인근 복지관에서 빌려다가 설치해줬다. 문턱을 없애고 간이 경사로도 만들어줬다. 본당 식구들도 수시로 박씨 집에 들러 살림살이도 돕고 반찬도 가져다주고 목욕도 시켜준다.

1998년 35세 늦은 나이에 친구 소개로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에 살던 일본 남자와 국제결혼을 했을 때만 해도 그는 멀쩡했다. 그런데 의처증이 심했던 남편은 그를 집안에 가둬두고 손찌검하기 일쑤였다. 가정폭력으로 임신 중에 유산 위기까지 겪었다. 다행히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가정폭력에 죽을 것만 같아 도망치듯 2000년 11월 귀국했다. 직장에 다니며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아이도 키웠지만, 2002년 11월 당한 교통사고는 죽음을 떠올리게 하는 고통이었다. 겨우 마음을 다잡고 남편과 이혼한 뒤 아이를 돌보며 살았지만, 지난해 12월엔 친정엄마마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다행히 친정엄마는 회복되긴 했지만, 걷지를 못해 동생 집으로 가야 했다.

홀로 된 박씨는 정말 막막하기만 하다. 학원 한 번 다니지 않고도 과학고에 들어가 대입을 눈앞에 둔 아들과 어떻게 살아갈지, 또 어떻게 공부시킬지 두렵기만 하다.

글·사진=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후견인/김용자(아가타) 수녀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등촌3동본당"수급비로는 생계나 아들 교재비조차 감당하기 힘듭니다. 제가 사도직을 하며 뵌 분들 중 상황이 가장 열악합니다. 자신이 먹는 것조차 줄여 아들 학비를 대려는 어머니의 사랑에 눈물이 납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꼭 사랑을 나눠 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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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5.09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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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36-50 그때에 36 바리사이 가운데 어떤 이가 자기와 함께 음식을 먹자고 예수님을 초청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 바리사이의 집에 들어가시어 식탁에 앉으셨다. 37 그 고을에 죄인인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바리사이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왔다. 그 여자는 향유가 든 옥합을 들고서 38 예수님 뒤쪽 발치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분의 발을 적시기 시작하더니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고 나서,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부어 발랐다. 39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사이가 그것을 보고, ‘저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에게 손을 대는 여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곧 죄인인 줄 알 터인데.’ 하고 속으로 말하였다. 4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시몬아, 너에게 할 말이 있다.” 시몬이 “스승님, 말씀하십시오.” 하였다. 41 “어떤 채권자에게 채무자가 둘 있었다.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다른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다. 42 둘 다 갚을 길이 없으므로 채권자는 그들에게 빚을 탕감해 주었다. 그러면 그들 가운데 누가 그 채권자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더 많이 탕감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옳게 판단하였다.” 하고 말씀하셨다. 44 그리고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셨다. “이 여자를 보아라.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 너는 나에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아 주었다. 45 너는 나에게 입을 맞추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가 들어왔을 때부터 줄곧 내 발에 입을 맞추었다. 46 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부어 발라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내 발에 향유를 부어 발라 주었다. 47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48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49 그러자 식탁에 함께 앉아 있던 이들이 속으로, ‘저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까지 용서해 주는가?’ 하고 말하였다. 5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성녀  고순이 바르바라(高順伊 Barbara)
 권득인 베드로(權得仁 Peter)
성녀  권진이 아가타(權珍伊 Agatha)
성녀  권희 바르바라(權喜 Barbara)
성녀  김 데레사(金 Teresa)
성녀  김 루치아(金 Lucy)
성녀  김 바르바라(金 Barbara)
성녀  김노사 로사(金老沙 Rose)
성녀  김누시아 루치아(金累時阿 Lucy)
 김성우 안토니오(金星禹 Anthony)
성녀  김성임 마르타(金成任 Martha)
성녀  김아기 아가타(金阿只 Agatha)
성녀  김업이 막달레나(金業伊 Magdalen)
성녀  김유리대 율리에타(金琉璃代 Juliette)
성녀  김임이 데레사(金任伊 Teresa)
성녀  김장금 안나(金長金 Anne)
 김제준 이냐시오(金濟俊 Ignatius)
성녀  김효임 골룸바(金孝任 Columba)
성녀  김효주 아녜스(金孝珠 Agnes)
 남경문 베드로(南景文 Peter)
 남명혁 다미아노(南明赫 Damian)
 남이관 세바스티아노(南履灌 Sebastian)
 남종삼 요한(南鍾三 John)
 다블뤼 안토니오(Daveluy Anthony)
 도리 헨리코(Dorie Henry)
 디오니시오(Dionysius)
 모방 베드로(Manbant Peter)
 민극가 스테파노(閔克可 Stephen)
성녀  박봉손 막달레나(朴鳳孫 Magdalen)
성녀  박아기 안나(朴阿只 Anne)
 박종원 아우구스티노(朴宗源 Augustine)
성녀  박큰아기 마리아(朴大阿只 Mary)
 박후재 요한(朴厚載 John)
성녀  박희순 루치아(朴喜順 Lucy)
 베르뇌 시메온(Berneux Simeon)
 볼리외 베르나르도 루도비코(Beaulieu Bernard Louis)
 브르트니에르 유스토(Bretenieres Justus)
 빈첸시오 마델가리오(Vincent Madelgarius)
 샤스탕 야고보(Chastan Jacobus)
 손선지 베드로(孫-- Peter)
성녀  손소벽 막달레나(孫小碧 Magdalen)
 손자선 토마스(孫-- Thomas)
 아가피토(Agapitus)
 아가피토 1세(Agapitus I)
 앵베르 라우렌시오(Imbert Lawrence)
 에빌라시오(Evilasius)
 에우스타키오(Eustachius)
 오메트르 베드로(Aumaitre Peter)
 우세영 알렉시오(禹世英 Alexis)
성녀  우술임 수산나(禹述任 Susanna)
성녀  원귀임 마리아(元貴任 Mary)
 위앵 마르티노 루카(Huin Martin Luke)
성녀  유 체칠리아(柳 Cecilia)
 유대철 베드로(劉大喆 Peter)
 유정률 베드로(劉正律 Peter)
 유진길 아우구스티노(劉進吉 Augustine)
성녀  이 가타리나(李 Catherine)
성녀  이 바르바라(李 Barbara)
성녀  이 아가타(李 Agatha)
성녀  이간난 아가타(李干蘭 Agatha)
성녀  이경이 아가타(李璟伊 Agatha)
 이광렬 요한(李光烈 John)
 이광헌 아우구스티노(李光獻 Augustine)
성녀  이매임 데레사(李梅任 Teresa)
 이명서 베드로(李-- Peter)
 이문우 요한(李文祐 John)
성녀  이연희 마리아(李連熙 Mary)
성녀  이영덕 막달레나(李榮德 Magdalen)
성녀  이영희 막달레나(李榮喜 Magdalen)
 이윤일 요한(李尹一 John)
성녀  이인덕 마리아(李仁德 Mary)
성녀  이정희 바르바라(李貞喜 Barbara)
성녀  이조이 아가타(李召史 Agatha)
 이호영 베드로(李-- Peter)
 임치백 요셉(林致百 Joseph)
 장성집 요셉(張-- Joseph)
 장주기 요셉(張周基 Joseph)
성녀  전경협 아가타(全敬俠 Agatha)
 전장운 요한(全長雲 John)
 정국보 프로타시오(丁-- Protasius)
 정문호 바르톨로메오(鄭-- Bartholomew)
 정원지 베드로(鄭-- Peter)
 정의배 마르코(丁義培 Mark)
성녀  정정혜 엘리사벳(丁情惠 Elizabeth)
성녀  정철염 가타리나(鄭鐵艶 Catherine)
 정하상 바오로(丁夏祥 Paul)
 정화경 안드레아(鄭-- Andrew)
성녀  조 막달레나(조 Magdalen)
 조신철 가롤로(趙信喆 Charles)
 조윤호 요셉(趙-- Joseph)
성녀  조증이 바르바라(趙曾伊 Barbara)
 조화서 베드로(趙-- Peter)
 최경환 프란치스코(崔京煥 Francis)
성녀  최영이 바르바라(崔榮伊 Barbara)
 최창흡 베드로(崔昌洽 Peter)
 최형 베드로(崔炯 Peter)
성녀  칸디다(Candida)
 클리체리오(Clicerius)
 테오도로(Theodore)
성녀  테오피스테(Theopistes)
 테오피스토(Theopistus)
성녀  파우스타(Fausta)
복자  프란치스코 데 포사다스(Francis de Posadas)
 프리바토(Privatus)
성녀  필립바(Philippa)
성녀  한아기 바르바라(韓阿只 Barbara)
성녀  한영이 막달레나(韓榮伊 Magdalen)
 한이형 라우렌시오(韓履亨 Lawrence)
 한재권 요셉(韓-- Joseph)
성녀  허계임 막달레나(許季任 Magdalen)
 허임 바오로(許- Paul)
성녀  현경련 베네딕타(玄敬連 Benedicta)
 현석문 가롤로(玄錫文 Charles)
 호세 마리아 데 예르모 이 파레스(Jose Maria de Yermo y Parres)
성녀  홍금주 페르페투아(洪今珠 Perpetua)
 홍병주 베드로(洪秉周 Peter)
 홍영주 바오로(洪永周 Paul)
 황석두 루카(黃錫斗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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