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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만 명의 외침, ‘잘 가라! 핵발전소’

100만인 서명운동본부, 천주교 10만여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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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핵천주교연대 조현철 신부가 ‘잘 가라! 핵발전소 100만인 서명운동’ 추진 경위와 함께 핵발전의 위험성과 반생명성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잘 가라! 핵발전소 100만인 서명운동본부는 15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서명운동에 33만 7855명이 참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가운데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가 승인하고 탈핵천주교연대(공동 대표 문규현ㆍ조현철ㆍ박홍표 신부)가 추진한 천주교회의 서명운동에는 10만 1894명이 참여했다. 종단별로는 개신교 2만 9425명, 불교 2만 1685명, 원불교에서는 7785명이 서명했다. 교구별로는 서울대교구가 2만 9554명으로 가장 많이 서명했고, 수원교구 1만 3482명, 의정부교구 1만 230명, 부산교구 9808명, 광주대교구 6349명 순이었다.

기자회견 중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인사 등 50여 명은 △신고리 5ㆍ6호기와 삼척ㆍ영덕ㆍ울진 등지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백지화 △노후 핵발전소 수명 연장 금지 △사용 후 핵연료 관련 신규 핵시설 건설 철회 △고준위 핵폐기물 관리 계획 철회와 공론화 재실시 △탈핵 에너지 전환경 정책 수립과 탈핵 에너지 기본법 제정 △재생에너지 지원과 확대 정책 시행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조현철(예수회) 신부는 “핵발전은 정책 결정 과정이 비민주적이고, 그 결과는 폭력적이며,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생명권과 환경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회복 불능의 훼손을 낳는다”면서 “천주교회는 핵발전을 아주 심각한 문제로, 우리 자신은 물론이고 현재와 미래를 위해 당장 결단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대통령께서는 국민에게 승인받은 공약에, 또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과감하고 거침없이 응답해 주시기 바란다” 호소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를 대표해 탈핵천주교연대 공동대표 조현철 신부와 환경운동연합 안재훈 탈핵팀장, YWCA연합회 원영희 부회장이 청와대 여민관으로 이동, 서명운동 명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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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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