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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피조물을 위한 기도 함께 바쳐요

9월 7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주교회의 생태환경위, 예식문 누리집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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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은 9월 7일로 정해졌다. 본래는 9월 1일이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역 교회 사정에 맞게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9월 1일부터 10월 4일(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사이에 거행하라고 한 데에 따른 것이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한국 교회가 매달 첫 목요일에 성체조배를 실시하는 것을 고려해 7일을 올해 기도의 날로 정했다.

이에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는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위한 ‘한 시간 성체조배’ 예식문을 주교회의 누리집(http://www.cbck.or.kr)에 공개했다. 아울러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 246항에 수록된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와 ‘그리스도인들이 피조물과 함께 드리는 기도’를 ‘매일미사’ 9월호에 싣고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본당별로 미사 혹은 단체 모임 전후에 지속해서 두 기도를 바치기를 당부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세 번째로 맞는 2017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앞두고 담화를 발표, “창조질서를 회복시키는 것은 하느님 창조사업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피조물 보호에 앞장서라고 당부했다.

강 주교는 ‘피조물을 돌보고 가꾸는 것은 삼위일체 신앙고백’이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삼위일체 신앙고백은 사랑이신 하느님의 존재 방식이자 피조물의 존재 모습이며 우리의 삶의 모델”이라고 전제하고 “인간은 자신에서 벗어나 하느님, 이웃, 모든 피조물과 친교를 이루고 살면서 관계를 맺을수록 더욱 성장하고 성숙하며 거룩해진다”고 강조했다.

강 주교는 이어 “하느님께서는 온 세상의 창조물을 통해 당신의 무궁무진한 풍요로움을 보여 주시고 우리를 찬미로 초대하신다”면서도 “그러나 현실은 하느님을 찬미해야 할 피조물이 ‘탄식하며 진통을 겪고’(로마 8,22) 있고,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는 지구 온난화와 가뭄, 홍수 같은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주교는 따라서 “훼손된 지구와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이 하늘까지 가 닿은 이 세상에서 하느님 사랑을 선포하고 삼위일체 신앙을 고백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가난한 이들을 돌보고 피조물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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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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