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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위한 사회주택 ‘니둠’ 1호점 문열어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교회가 기금 모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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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사회주택 ‘NIDUM’ 1호점 개소 축복식 후 관계자들이 현판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교회가 지역사회 시민단체와 협력해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공동 주택을 마련했다.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성동평화의집과 (재)바보의나눔, 성동청년플랫폼, 성동구청년지원센터, 친해교육사회적협동조합은 16일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 청년사회주택 ‘NIDUM’(니둠, 라틴어로 둥지라는 뜻) 1호점을 열고, 나충열(서울 금호1가동선교본당 주임) 신부 주례로 축복식을 거행했다.

‘NIDUM’ 1호점은 약 59㎡ 크기에 방 3개와 거실 및 부엌을 갖춘 가정집으로, 서울에서 학업 및 취업을 목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젊은 여성들을 위한 주거공간이다. 서울 빈민사목위 산하 주민자치공동체인 성동평화의집과 단체들은 지난해 청년 자립과 주거문화 개선 등을 논의하던 중 ‘청년사회주택’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재)바보의나눔에 기금사업을 신청해 사업비 1억 원을 받았다. 아울러 빈민사목위원회를 통해 사업비 4000만 원을 추가로 받아 ‘NIDUM’을 전세로 매입해 문을 열게 됐다. 교회가 기금을 모아 청년 주거공간을 마련한 것은 NIDUM이 처음이다. 교회와 지역 시민단체가 손을 잡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젊은이들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실제로 NIDUM 1호점에 채워진 가구, 가전제품 등은 인근 본당들이 후원했다. 교회가 청년의 어려움을 함께 해소하는 데 협력한 결과다. 향후 관리도 단체들이 도맡아 한다. 현재 1ㆍ2인실 입주 대상자를 모집 중이며,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는 각각 15ㆍ20만 원이다.

개소식에는 시민단체 및 지역 협동조합 대표와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청년사회주택’ 사업의 첫발을 함께 자축했다. 나충열 신부는 “니둠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주거의 고민을 덜고, 이곳이 각자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랑의 둥지’가 되길 바란다”며 “교회와 시민단체가 청년 주거의 어려움을 위해 먼저 나선다면 정부와 지자체도 실질적인 행정 지원책을 함께 마련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향후 ‘청년 주거기금’을 조성해 청년 남성들을 위한 ‘NIDUM’ 2호점 개소 및 청년 자립을 위한 교육과 일자리 연계 사업 등을 확장해 펼칠 계획이다. 입주 및 후원문의 : 02-2281-4772, 성동청년플랫폼


글·사진=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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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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