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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시오 미래교육원, 인성교육 위해 목공 지도 기부 통해 목적의식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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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지잉지잉, 쿵쿵쿵쿵.”

공사현장에서 들릴 법한 기계음이 서울 신월3동 살레시오 미래교육원(원장 신현문 신부)에 울려 퍼졌다. 7월 13일 오후 3시에 진행된 목공 수업 시간. 수업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전문가 못지 않게 진지한 태도로 가구를 만들고 있었다.

살레시오 미래교육원에서 운영하는 학교 밖 배움터 ‘사랑愛 바라지’에서는 청소년들의 인성교육 차원에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조희준 수사의 지도로 목공 수업이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수업을 듣는 청소년 중 4명의 청소년이 주축이 돼, 지난 3월 목공동아리(대표 함윤지)를 창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목공 동아리 청소년들은 ‘배워서 남 주자’라는 취지를 살려 가구를 직접 제작하고, 완성된 가구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지은(19)양은 “그동안 하고 싶은 것만 해왔는데 이렇게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서 미래에 대한 지평을 넓힌 것 같고, 무엇보다 우리 손으로 만든 제품을 필요한 곳에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직 목공을 배워가는 단계라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열정만큼은 식지 않고 있다. 이번에 첫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책꽂이는 8월 중 부천 다문화 어린이 공부방에 기부될 예정이다.

‘사랑愛 바라지’ 대표교사 황철현 신부는 “직접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또 누군가를 돕는다는 목적의식도 가질 수 있어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리 대표 함윤지(18)양은 “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가치 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02-2691-6543 살레시오 미래교육원 ‘사랑愛 바라지’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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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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