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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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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다리식품, 정안휴게소에서 한끼마다 100원씩 모아 어려운 청년 돕는 재단 출범


'남모르게 이웃을 돕자'는 기업 이념이 어려운 젊은이들을 돕는 나눔 재단 창립으로 이어졌다.

㈜키다리식품 이명수(아벨·66·대전 탄방동본당) 대표는 9월 4일 '한끼 100원 나눔 키다리재단'(가칭)을 출범시켰다. 이날 오전 11시 공주시 정안면 천안논산고속도로 하행 방향 정안알밤휴게소에서는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재단 출발을 축복하는 기념미사가 봉헌됐다.

이 재단은 앞으로 키다리식품이 운영하는 정안알밤(상·하)휴게소(이하 정안휴게소)의 판매 음식 한끼에 100원을 적립해서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포함한 젊은이 교육·복지 사업을 후원한다.

키다리재단의 '한끼 100원 나눔'은 대전교구의 '한끼 100원 나눔운동' 정신을 이어받고 있다. 2008년 대전교구 설정 60주년을 계기로 시작된 '한끼 100원 나눔운동'은 한끼 식사 때마다 100원씩 나누는 행동을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기억하고 돕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대표는 "기업인의 사회책임이라는 면에서도 나눔 실천은 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화두였다"며 "재단을 통해 '한끼 100원 나눔'의 정신을 확산시키고 여러 어려움 속에 있는 젊은이들을 돕는 데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재단 설립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이 직접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당시 대전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회장을 맡았던 그는 "아시아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를 향한 희망과 꿈을 제시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요즘 한국의 청년들은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삼포 세대'라 할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받은 것을 사회 안에 환원시키고 싶었던 마음이 젊은이들과 함께했던 교황님 메시지로 향했습니다. 그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소명을 느꼈습니다."

그런 지향은 정안휴게소가 지난해 말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면서 구체화됐다. 현재 휴게소 식당 계산대 옆에는 음식값이 계산될 때마다 100원이 자동 적립되면서 누적 금액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나눔 취지를 알리는 배너도 마련됐다.

이 대표는 "2018년도 예상 매출액으로 환산할 때, 식사 한 끼에 100원이 적립되면 연간 약 1억 원의 재원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했다.

"100원이 만드는 사랑 나눔이 다른 휴게소와 기업에는 물론, 휴게소를 찾는 많은 이들에게 퍼져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그는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더욱 따뜻한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92년 ㈜키다리식품을 창업한 이명수 대표는 그간 면류 사업과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 운영을 전문으로 하면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과 협약을 맺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 왔다. 이런 기부와 봉사 실천 공로로 2015년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기사 훈장'을 받았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8.09.1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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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빵을 떼실 때에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3-35 주간 첫날 바로 그날 예수님의 13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14 그들은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하였다. 15 그렇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데, 바로 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16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침통한 표정을 한 채 멈추어 섰다. 18 그들 가운데 한 사람, 클레오파스라는 이가 예수님께,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 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다는 말입니까?”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 “무슨 일이냐?” 하시자 그들이 그분께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에 관한 일입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온 백성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 힘이 있는 예언자셨습니다. 20 그런데 우리의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이 그분을 넘겨, 사형 선고를 받아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하였습니다. 21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해방하실 분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지도 벌써 사흘째가 됩니다. 22 그런데 우리 가운데 몇몇 여자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새벽에 무덤으로 갔다가, 23 그분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하는 말이, 천사들의 발현까지 보았는데 그분께서 살아 계시다고 천사들이 일러 주더랍니다. 24 그래서 우리 동료 몇 사람이 무덤에 가서 보니 그 여자들이 말한 그대로였고, 그분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26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27 그리고 이어서 모세와 모든 예언자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 걸쳐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해 주셨다. 28 그들이 찾아가던 마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예수님께서는 더 멀리 가려고 하시는 듯하였다. 29 그러자 그들은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하며 그분을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그 집에 들어가셨다. 30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31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32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33 그들이 곧바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와 동료들이 모여, 34 “정녕 주님께서 되살아나시어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고 말하고 있었다. 35 그들도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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