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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다리식품, 정안휴게소에서 한끼마다 100원씩 모아 어려운 청년 돕는 재단 출범


'남모르게 이웃을 돕자'는 기업 이념이 어려운 젊은이들을 돕는 나눔 재단 창립으로 이어졌다.

㈜키다리식품 이명수(아벨·66·대전 탄방동본당) 대표는 9월 4일 '한끼 100원 나눔 키다리재단'(가칭)을 출범시켰다. 이날 오전 11시 공주시 정안면 천안논산고속도로 하행 방향 정안알밤휴게소에서는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재단 출발을 축복하는 기념미사가 봉헌됐다.

이 재단은 앞으로 키다리식품이 운영하는 정안알밤(상·하)휴게소(이하 정안휴게소)의 판매 음식 한끼에 100원을 적립해서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포함한 젊은이 교육·복지 사업을 후원한다.

키다리재단의 '한끼 100원 나눔'은 대전교구의 '한끼 100원 나눔운동' 정신을 이어받고 있다. 2008년 대전교구 설정 60주년을 계기로 시작된 '한끼 100원 나눔운동'은 한끼 식사 때마다 100원씩 나누는 행동을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기억하고 돕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대표는 "기업인의 사회책임이라는 면에서도 나눔 실천은 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화두였다"며 "재단을 통해 '한끼 100원 나눔'의 정신을 확산시키고 여러 어려움 속에 있는 젊은이들을 돕는 데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재단 설립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이 직접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당시 대전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회장을 맡았던 그는 "아시아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를 향한 희망과 꿈을 제시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요즘 한국의 청년들은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삼포 세대'라 할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받은 것을 사회 안에 환원시키고 싶었던 마음이 젊은이들과 함께했던 교황님 메시지로 향했습니다. 그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소명을 느꼈습니다."

그런 지향은 정안휴게소가 지난해 말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면서 구체화됐다. 현재 휴게소 식당 계산대 옆에는 음식값이 계산될 때마다 100원이 자동 적립되면서 누적 금액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나눔 취지를 알리는 배너도 마련됐다.

이 대표는 "2018년도 예상 매출액으로 환산할 때, 식사 한 끼에 100원이 적립되면 연간 약 1억 원의 재원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했다.

"100원이 만드는 사랑 나눔이 다른 휴게소와 기업에는 물론, 휴게소를 찾는 많은 이들에게 퍼져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그는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더욱 따뜻한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92년 ㈜키다리식품을 창업한 이명수 대표는 그간 면류 사업과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 운영을 전문으로 하면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과 협약을 맺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 왔다. 이런 기부와 봉사 실천 공로로 2015년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기사 훈장'을 받았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8.09.1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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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17 그때에 13 예수님께서 호숫가로 나가셨다. 군중이 모두 모여 오자 예수님께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14 그 뒤에 길을 지나가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5 예수님께서 그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많은 세리와 죄인도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이런 이들이 예수님을 많이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16 바리사이파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저 사람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7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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