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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설립 25주년 기념미사… 중앙아프리카에도 들꽃마을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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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과 장애인의 쉼과 재활의 요람으로 성장해온 ‘들꽃마을’(원장 이병훈 신부)이 사회복지법인 설립 25주년을 맞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9월 15일 경북 고령 들꽃마을 현지에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들꽃마을 후원회원들과 지역사회 및 지역 복지시설 관계자 등이 참가해 축하 인사를 나눴다. 미사에 뒤에는 지난 25년간 들꽃마을이 펼쳐온 활동 등을 담은 동영상 상영과 각계의 축하 및 격려, 감사 인사로 이어진 기념식도 마련됐다.

조환길 대주교는 미사강론과 인사말을 통해 “이곳은 이름 없는 들꽃처럼 소박하게 시작해 힘겨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많은 변화와 성장을 이뤄왔다”면서 “특별히 그 길에 함께 해주신 후원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병훈 신부도 “들꽃마을이 사랑의 열매로 잉태된 지 25주년이 된 올해는 그 시작의 뜻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하며, 이곳을 교회 품에 다시 내어 맡기는 시간”이라며 들꽃마을 설립 취지를 더욱 확산할 뜻을 밝혔다.

‘들꽃마을’은 지난 1990년 당시 대구대교구 고령본당 주임으로 사목 중이던 최영배 신부(현 들꽃마을 후원회 전담)가 인근 부랑인들을 돌보면서 싹을 틔웠다. 이어 1993년 사회복지법인 인가를 받았으며, 아동 그룹홈과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2006년엔 포항에도 들꽃마을을 세워 노숙인 복지에 힘써왔으며, 2010년엔 중증장애인시설인 ‘들꽃마을 민들레공동체’와 노인복지센터를 마련했다. 특히 들꽃마을의 사랑나눔을 아프리카 대륙에까지 확산,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종합사회복지관 및 학교·진료소 등의 역할을 하는 들꽃마을을 설립하고 지난 5월 축복식을 연 바 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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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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