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홈 서울대교구 | 가톨릭정보 | 뉴스 | 메일 | 갤러리 | 자료실 | 게시판 | 클럽 | UCC | MY | 로그인
뉴스HOME  교구/주교회의  본당  교황청/해외교회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명/생활/문화  사진/그림
2019년 5월 27일
전체보기
사회사목
사랑나눔
언론/병원/교육/성지
수도회
단체
 
전체뉴스
 
교구종합
본당
교황청/세계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활/문화
사진/그림
 
상세검색
 
뉴스홈 > 기관/단체 > 사회사목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화재사고로 저산소성 뇌손상 입은 홍은서양


생사를 오가는 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중환자실 한쪽에서 아이들이 좋아할법한 동요가 흘러나온다. 노래 소리를 따라가니 천사같은 아이가 침대에 눈을 감고 누워있었다. 아이의 한쪽 팔에는 평소에 제일 좋아했던 여우 인형이 놓여있고, 발밑에는 갖가지 인형들이 아이가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금세 일어나 동요를 따라 부르며 인형놀이를 할 것 같지만, 뇌사상태인 아이는 5개월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올해로 다섯 살이 된 홍은서양은 지난해 10월 31일 병원에 실려 왔다. 저녁 찬거리를 사기 위해 할머니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은서와 언니가 자고 있던 방에 켜 두었던 향초가 의자 위로 떨어지며 불길이 온 집안에 번졌다.

당시 여섯 살이었던 은서의 언니는 할머니를 찾으러 집 밖으로 나왔지만 옷을 입고 있지 않았던 은서는 창피하다며 집에 남아있다 변을 당했다.

은서양의 어머니인 김효선씨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던 중에 아랫집에 사는 분이 집에 불이 났다고 전화를 해서 정신없이 병원으로 갔다"며 "큰일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며 병원으로 향했지만 병원에서 처음 본 은서는 연기로 까맣게 그을린 채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은서양의 상태는 일산화탄소 중독과 저산소성 뇌손상. 의식이 회복될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회복된다 해도 식물인간이 될 거라고 의사는 진단했다.

김씨는 "의식 없는 아이에게 약물 투여하면서 병원에 두는 게 부모 욕심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하지만 의식 없는 와중에도 몇 번의 위험한 고비를 넘기는 은서를 보면서 조금이라도 더 엄마, 아빠와 함께 있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애교 많고 예쁜 아이였다"고 은서양을 소개한 김씨는 "자기 전 동화책을 읽어주면 옹알거리며 따라 읽던 모습, 차를 타면 뒷자리에서 노래를 부르던 모습, 세수를 시켜주면 비누칠하기 싫다고 칭얼거리던 모습까지 은서의 모습이 이렇게 생생하게 남아있는데, 다시는 은서가 밝게 웃는 모습을 보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은서양의 아버지 홍성필씨 역시 "일 때문에 야근이 많았음에도 은서는 밤 10시, 11시까지 잠들지 않고 저를 기다리고 있다 놀아달라고 애교를 부리곤 했다"면서 "피곤하다고 놀아주지 못하고 빨리 자라고 아이에게 했던 말이 가장 후회가 된다"고 딸에 대한 기억을 털어놨다.

사고가 난 뒤, 은서양의 가족은 많은 게 변했다. 은서양의 아버지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 치료에 매달렸고, 은서양의 어머니도 육아휴직을 하고 병원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동생의 사고를 직접 목격했던 은서양의 언니는 외상후 스트레스성 반응을 보여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현실적인 문제도 발목을 붙잡고 있다. 김씨는 "큰 일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안했기에 다섯 살이 되면 보험을 들려고 했고, 현재 은서 앞으로 들어둔 보험이 없어 보험금을 탈 수 없는 상황"이라며 "병원비로 1500만원이 넘게 나온데다 아파트가 모두 불에 타 거처할 곳도 없어 앞으로 살길이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지만, 은서가 생명의 끈을 놓지 않기에 은서양의 부모 역시 희망을 버릴 수 없었다. 김씨는 "가장 큰 바람은 은서가 깨어나 밝게 웃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지만, 은서가 누워있는 동안 덜 힘들고 덜 아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성금계좌※
우리은행 1005-602-318915
국민은행 651001-01-404206
농협 301-0182-7723-61
예금주 사회복지법인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
모금기간: 3월 13일(수)~4월 2일(화)
기부금 영수증 문의 032-765-6966 사회복지법인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9.03.12 등록]
가톨릭인터넷 Goodnews에 오신 모든 분들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오늘의 복음말씀
<진리의 영이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6─16,4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27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 16,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3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4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그들의 때가 오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라눌포(Ranulphus)
성녀  레스티투타(Restituta)
성녀  모나셀라(Monacella)
 브루노(Bruno)
 아우구스티노(Augustine)
 에우트로피오(Eutropius)
 율리오(Julius)
최근 등록된 뉴스
[알림] 제19회 cpbc창작생활성가...
한복 차림 두 여인과 백합… 침묵과 ...
‘하느님의 종 133위’ 약전 8 /...
“진실한 말이올세다”… 순교자 83위...
소수 민족 삶의 질 향상에 주력… 청...
[현장 돋보기] 잔인한 5월
필리핀 산토 니뇨 아기 예수상 한국에...
[평화 칼럼] 누가 혼인 결합을 위해...
[사설]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신앙교...
[사설] 2019 한반도 평화나눔포럼...
cpbc-TV 전용 리모컨 나왔다
“식량 지원에 이념·사상 운운은 반...
“화해는 교회의 의지이며 하느님의 선...
주교회의 상임위원회, 생태환경위 총무...
[묵상시와 그림] 꽃보다 아름다운 당...
많이 조회한 뉴스
시민과 함께하는 안법고 110주년 기...
신학교 개방·성소 체험… “신부님 ...
[성당에 처음입니다만] (11)왜 여...
[글로벌칼럼] (35) 「너희는 세상...
수도회 신부 김용기 사칭 신천지 포교...
[생태칼럼] (41) 설악산 가는 길
청년 부르는 교회가 되려면 어떻게 해...
새벽의 고요함 깨고 울려 퍼지는 은은...
지친 순례자 마음 치유할 ‘양업명상센...
[현장 돋보기] 5개 공소의 기적
염수정 추기경, 프랑스 오메트르본당 ...
거룩한 부르심에 “예, 여기 있습니다...
[말과 침묵] 쇄신, 가난의 선물
태국 교회 첫 복자이자 순교 사제… ...
영남 선교 요람지, 신나무골성지 새 ...
청소년국 사목국
성소국 사회복지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가톨릭출판사
교회사연구소 노인대학연합회
가톨릭학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화요일 아침

 가톨릭정보 가톨릭사전  가톨릭성인  한국의성지와사적지  성경  교회법  한국교회사연구소  가톨릭뉴스  예비신자인터넷교리
  서울대교구성지순례길  한국의각교구  한국천주교주소록  경향잡지  사목  교구별성당/본당  각교구주보  평양교구
  교황프란치스코  故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  정진석니콜라오추기경 염수정안드레아추기경
 가톨릭문화 Gallery1898  가톨릭성가  전례/교회음악  악보/감상실  가톨릭UCC 
 가톨릭신앙
      & 전례
7성사  매일미사  성무일도  가톨릭기도서  전례와축일  신앙상담  교회와사회  청소년가톨릭  청년가톨릭  캠프피정정보
바오로해  신앙의해 
  나눔자리 클럽  게시판  자료실  구인구직  설문조사  홍보게시판  이벤트  도움방  마이굿뉴스  청소년인터넷안전망 
  서울대교구본당게시판/자료실
서울대교구청 전화번호 |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  도움방 |  전체보기 |  운영자에게 메일보내기  |  홈페이지 등록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전화번호보기]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