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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이 전한 메시지, 가톨릭계 대학이 실천한다

가톨릭계 대학 총장 협의회, 인성 교육·사회 봉사에 중점 둔 프란치스코 프로그램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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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계 대학 총장들이 손을 맞잡고 ‘프란치스코 프로그램’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임영선 기자

전국 가톨릭계 대학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사회와 교회에 전한 메시지를 실천하기 위한 ‘프란치스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전국 12개 가톨릭계 대학 총장들의 협의체인 한국 가톨릭계대학 총장 협의회(회장 박영식 신부)는 21일 서울 가톨릭대 성의교정 성의회관에서 협약식을 갖고 인성 교육과 사회 봉사 등으로 이뤄진 ‘프란치스코 프로그램’ 발족을 선포했다. 협약식에는 12개 대학 총장이 모두 참석했다.

한국과 아시아 사회의 소통과 통합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란치스코 프로그램은 인성 교육ㆍ국제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협의회는 인성 교육에 강점을 갖고 있는 가톨릭계 대학의 특성을 살려 인성 교육 교과목 분야 학생 교류ㆍ상호 학점 인정ㆍ교재 공유와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2개 대학 학생과 교직원으로 구성되는 ‘프란치스코 봉사단’은 저개발 아시아 국가를 찾아 그 지역의 가난하고 소외된 청년들을 돕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의료ㆍ교육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 활동을 펼쳐 ‘프란치스코 효과’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봉사단’은 단순히 가난한 나라에 도움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아시아 젊은이들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아시아 전역에 화해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시아 지역 가톨릭계 대학들과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프란치스코 프로그램은 유럽 지역 청년들의 교류를 통해 유럽 통합에 기여한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을 모델로 삼는다. 유럽 국가들의 고등교육 교류 협력 프로그램인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은 지난 27년 동안 연인원 300여만 명이 참여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톨릭계 대학 관계자들은 교황 방한 이후 수차례 총장단 회의, 인성 교육 담당 교수 회의를 열어 교황이 한국 사회에 남긴 메시지와 과제들을 어떻게 실천으로 옮길 것인지 논의해왔다.

박영식(가톨릭대 총장)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기간 동안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시면서 우리 사회에 화해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셨다”면서 “젊은이들이 교황님을 닮은 삶을 살고 싶어 하지만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프로그램을 통해 교황님께서 전해주신 메시지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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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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