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실천하기 위해 전국 12개 가톨릭계 대학이 뜻을 모았다.

한국가톨릭계대학총장협의회(회장 박영식 신부, 이하 가대협)는 21일 서울 반포 가톨릭대 성의회관 7층 드러커홀에서 ‘프란치스코 프로그램’ 협약식을 가졌다.

프란치스코 프로그램은 지난 8월 방한한 교황이 한국교회와 사회에 던진 메시지와 과제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가톨릭계 대학 간 인성교육 프로그램 교류와 프란치스코 국제학생봉사단 공동구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가대협 회원 대학들은 가톨릭계 대학들이 전통적으로 인성교육에 강점을 지닌 점에 주목해 회원 대학들간 교류를 통한 인성교육 강화에 적극 나선다. 특히 인성교육과 관련된 교과목 개발 관련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학생교류 및 상호학점 인정을 진행하게 된다. 또 인성교육 교과 교재를 공유하고 공동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프란치스코 국제학생봉사단은 봉사를 통한 대학생들의 나눔 실천뿐 아니라 프란치스코 효과를 아시아 지역에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 봉사단은 아시아 지역의 가난한 나라를 방문해 의료·교육·문화 등의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교황의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박영식 신부(가톨릭대 총장)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프란치스코 효과’를 전파하고 확산시키는 데 가톨릭계 대학들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