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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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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대장암 투병 중인 심한수씨

▲ 홍정미(왼쪽) 신탄진본당 빈첸시오회장이 이명숙(가운데) 회원과 함께 홀로 투병 중인 심한수씨를 찾아 점심 도시락을 건넨 뒤 기도해주고 있다.



이혼 뒤 직장 관두고 암 판정

치료비 부담에 생활고 극심

본당 도움으로 생계 이어가



어젯밤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뼈를 깎는 듯한 고통이 수시로 찾아들었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서는 진통제도 말을 잘 안 듣는다. 통증이 깊을 때면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다.

신탄진역 인근 주택가, 두세 평 크기의 방 한 칸에 부엌이 하나 딸린 사글셋집. 봄인데도 차가운 냉기가 감도는 단칸 셋방에 추레한 이불을 덮고 있던 심한수(다미안, 51, 대전교구 신탄진본당)씨는 허리에 손을 댄 채 잔뜩 찌푸린 얼굴로 몸을 일으킨다. 통증을 견디기가 힘이 들어서다.

홍정미(프란체스카, 55) 신탄진본당 빈첸시오회장은 혼자 투병하는 그를 위로하며 따뜻한 점심 도시락을 건넨다. 하지만 심씨는 도시락을 받는 일조차 힘에 부친다. 지난해 7월 첫 진단 당시 2기였던 대장암은 여섯 번의 항암치료 끝에 다행히 진행이 멈췄다. 2기는 생존율이 70∼85%나 된다고 해서 용기를 냈다.

그가 처음부터 혼자였던 건 아니다. 고1 때 부모의 이혼으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독립했다. 아르바이트하며 대학에 들어가 전자공학과 건축실내디자인을 공부했다. 그 덕에 건축 회사에 들어가 직장생활도 15년 넘게 꾸준히 했고 혼인도 했다.

삶이 어긋난 건 혼인이 파탄나면서였다. 이혼으로 직장생활에 어려움이 많아 결국은 그만둬야 했다. 엎친 데 덮친다고 암 판정까지 받았다.

체중이 급격히 감소했고, 항암 치료비를 부담하면서 돈도 다 떨어졌다. 남은 건 만신창이가 된 몸뚱이와 가난뿐이었다. 앞이 보이지 않았다.

그는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7년 전 상담을 받았던 이명숙(마르첼리나, 55, 신탄진본당) 상담사에게 무작정 연락했다. 상담사의 도움으로 그는 잃어버렸던 신앙을 되찾았다. 거처도 서울에서 대전 신탄진 쪽방으로 옮겼다. 그리고 신탄진본당 빈첸시오회원들에게 생활 지원을 받게 됐다. 그제야 희망이 보였다. 투병생활은 여전하지만, 병이 나을 수 있다는 용기를 낼 수 있게 됐다.

심씨는 "본당 빈첸시오회원들께서 수시로 밑반찬과 과일 등을 가져다주시고 병원 동행은 물론 수술 때는 보호자 사인까지 해주셔서 세상의 따뜻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투병을 하게 돼서야 뒤늦게 예수님을 되찾게 됐지만, 이제라도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글·사진=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 김인수 신부.



▨후견인 / 김인수 신부

대전교구 신탄진본당 주임



심한수씨는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가 아니어서, 수술비는 본당 지원금 100만 원에 정부의 긴급 의료비를 받아 간신히 해결했지만 앞으로 병원비가 막막합니다. 가족과도 단절된 채 혼자 투병해야 하는 다미안 형제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성금계좌(예금주 : 가톨릭평화방송)

국민 004-25-0021-108

농협 001-01-306122

우리 454-000383-13-102



※심한수씨에게 도움을 주실 독자는 23일부터 29일까지 송금해 주셔야 합니다. 이전에 소개된 이웃에게 도움 주실 분은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담당자(02-2270-2415)에게 문의 바랍니다.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4.19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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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4-43<또는 13,24-30>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24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25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26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들도 드러났다. 27 그래서 종들이 집주인에게 가서, ‘주인님,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28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하고 집주인이 말하였다. 종들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 하고 묻자, 29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 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30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수확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서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으로 모아들이라고 하겠다.’” <31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32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33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34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이 모든 것을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35 예언자를 통하여 “나는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리라. 세상 창조 때부터 숨겨진 것을 드러내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36 그 뒤에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와, “밭의 가라지 비유를 저희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37 예수님께서 이렇게 이르셨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38 밭은 세상이다. 그리고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마다. 그리고 수확 때는 세상 종말이고 일꾼들은 천사들이다. 40 그러므로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41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그의 나라에서 남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을 거두어, 42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43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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