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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한 ‘교황과 함께하는 기도회’ 세계 책임자 포노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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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무슨 지향으로 기도를 바칠까? 2016년 11월, 교황의 두 가지 기도 지향은 ‘난민 수용국’과 ‘사제와 평신도의 협력’이다.

교황은 이처럼 매월 기도 지향을 정하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세계와 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기를 간곡하게 청하고 있다. 특히 ‘교황과 함께하는 기도회’(Pope’s Worldwide Prayer Network, 이전 ‘기도의 사도직’)는 전 세계적인 기도의 연대를 위해 사도직을 수행하고 있다.

‘교황과 함께하는 기도회’ 세계 책임자인 프레드릭 포노스 신부(Frederic Fornos)가 10월 18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포노스 신부는 스페인 출신으로, 1994년 예수회에 입회해 2004년 사제품을 받았다. 예수회 프랑스 관구 소속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교황과 함께하는 기도회’ 세계 책임자로 임명됐다.

“이 기도의 사도직은 1844년 시작돼 이미 172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지닌 평신도 영성입니다. 예수회 사도직으로 위촉돼 오랜 세월을 지나왔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2015년 교황 직할로 개편돼 현대 세계와 사회에 맞게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가장 직접적인 변화로, 이름부터 ‘기도의 사도직’(Apostleship of Prayer)에서 ‘교황과 함께하는 기도회’로 바뀌었다.

“‘교황과 함께하는 기도회’라는 새 이름은 모든 이들이 교황의 지향에 따라 예수 성심에 일치해, 세상과 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를 바친다는 뜻을 쉽게 알 수 있게 합니다. 회원들은 일상과 신앙을 일치시키고, 개인 구원만이 아니라 영혼들의 구원과 하느님 나라의 전파를 위해 예수성심께 자신을 봉헌합니다.”

예수회 사도직의 지위에서 교황 직할로 바뀐 주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이 사도직이 “예수회의 사도직만이 아니라 교회 전체의 사명이기 때문”이고, 따라서 “지역교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연대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포노스 신부는 설명했다.

직제 변화 이후, ‘교황과 함께하는 기도회’는 두 가지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는 스마트폰 앱 ‘클릭투프레이’(clicktopray) 운영이다. 이 앱은 4개 국어로 교황의 기도 지향과 매일의 기도를 바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 번째는 매월 교황의 기도 지향을 주제로 동영상을 제작해 SNS를 통해 서비스하는 일이다. 첫 번째 동영상은 무려 5억 명 이상이 시청했다. 여느 상업 영화에 못지않은 수준 높은 영상미를 갖춘 동영상은 10개 국어로 제작된다. 매월 발표되는 이 동영상들은 전 세계 3600여 개 이상의 매체에서 공유해 서비스하고 있다.

“모든 활동들을 인터넷과 디지털이라는 현대 세계의 특징과 연결 지어 구상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세 번째 대형 프로젝트로 본당의 울타리를 넘어 거리와 세상으로 나아가 젊은이들을 직접 만나는 사도직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입니다.”

‘교황과 함께하는 기도회’ 회원이 되려면 인터넷 카페(cafe.daum.net/eaop)에 가입, 회원 신청을 하면 된다.

※문의 02-3276-7742, www.jesuits.kr/aop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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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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