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사제들의 고해사제로 모범을 보였던 서울대교구 김대군 신부(파트리치오·원로사목자)가 11월 20일 오전 9시 선종했다. 향년 77세.
1963년 사제품을 받은 김 신부는 군종신부와 성신고등학교 교사, 교구 관리국장 등을 역임했다. 1977년 5월 가톨릭대 성모병원 경리처장으로 의료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뒤 1983년 가톨릭중앙의료원장에 취임한 이래 10여 년간 가톨릭중앙의료원에 헌신했다.
1996년 사제평생교육원 부원장을 역임하고 2013년 2월 사목 현장에서 은퇴한 김 신부는 지병으로 시력이 약해지고 거동이 불편한 와중에도 교구 사제들의 고해사제로서 성무를 이어갔다.
장례미사는 22일 오전 10시 명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으며 유해는 서울대교구 용인 공원묘지 내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