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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 오조레스 사무총장, 염 추기경에 한국교회 지원 감사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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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 총사무국’(ACN, Aid to the Church in Need International) 필립 오조레스 사무총장이 8월 12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하고 한국교회의 지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8월 1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내한한 오조레스 사무총장은 11일 절두산순교성지 방문에 이어 염 추기경을 예방하고, ACN 총사무국의 기금 모금을 위한 한국지부의 노력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ACN은 지난 2014년부터 한국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염 추기경은 한국지부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오조레스 사무총장은 특히 절두산성지에서의 모금활동과 기금전달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기금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모아진 것으로, 박해받던 한국교회가 박해받는 교회를 돕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이제 아시아교회의 빛으로 보편교회를 돕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절두산성지는 올해 ‘병인년 순교 150주년’을 맞아 박해받는 교회를 돕기로 결정하고, 평일미사 봉헌을 통해 기금을 모으고 있다. 이어 성지는 지난 7월 11일 그동안 모금한 1억7000만 원을 ACN 한국지부에 전달했다. 절두산성지가 전달한 기금은 독일 소재 ACN 총사무국을 통해 시리아와 레바논, 이라크 등 중동의 박해받는 교회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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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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