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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을 노래하는 생활성가 가수 김정식씨

22일 부산가톨릭센터에서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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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가장 큰 몫은 ‘감동’이고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장르는 ‘노래’입니다. 대중가요에는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삶과 풍속, 독특한 정서가 담겨 있습니다. 좋은 가사의 노래를 통해 종교색을 직접 드러내지 않고도 가톨릭 교회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활성가 가수 겸 작곡가 김정식(로제리오, 62)씨는 “부산에서 대중예술의 시각으로 바라본 가수 김광석(1964~1996)을 주제로 콘서트를 연다”면서 대중가요에 주목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22일 오후 7시 30분 부산가톨릭센터 가톨릭소극장에서 ‘가객 김광석을 노래하다’는 제목의 토크 콘서트를 연다.

그는 1978년 제2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자작곡 ‘약속’으로 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40여 년 동안 생활성가와 가요, 시 노래, 민중 노래 등 600여 곡을 작곡했으며 발표한 음반만 30여 장이다. 2015년엔 가톨릭 대상(문화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21년 전 세상을 떠난 김광석의 노래가 여전히 세대를 넘는 사랑을 받는 이유는 노래에 담긴 소통과 공감의 요소 때문”이라며 “대중은 그의 노래를 통해 울고 웃으며 힘이 솟기도 하고, 무기력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광석이 부르거나 작곡한 노래에는 서정과 애상, 삶과 세상에 대한 저항정신이 배어 있어요. 대중들 마음속에 물이 한 바가지 고이게 하다가도, 때론 폭포를 거스르는 도발과 저항으로 우리를 일어나게 합니다. 그의 노랫말이 고스란히 대중들에게 각인돼 좋은 삶을 살게 해주는 자양분이 돼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씨는 “대중에게 깊고 오랜 여운을 주려면 예술성이 뛰어나야 하고 좋은 노랫말의 곡이어야 한다”면서 “저는 이런 노래를 ‘예술가요’로 부른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예술가요를 통해 가톨릭 교회의 메시지를 전하는 토크 콘서트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이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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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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