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홈 서울대교구 | 가톨릭정보 | 뉴스 | 메일 | 갤러리 | 자료실 | 게시판 | 클럽 | UCC | MY | 로그인
뉴스HOME  교구/주교회의  본당  교황청/해외교회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명/생활/문화  사진/그림
2018년 12월 19일
전체보기
사설/칼럼
특별기고
여론
사제서품/인사/은경축
부음
세상살이
신앙과경제
 
전체뉴스
 
교구종합
본당
교황청/세계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활/문화
사진/그림
 
상세검색
 
뉴스홈 > 사람과사회 > 신앙과경제    


[위령성월 특별기고] (하) 위령성월에 생각해보는 장례문화


오늘날 장례의 90퍼센트가 화장인데, 불과 몇 시간 입는 수의에 수백 만 원 심지어 천만 원 넘는 돈을 쓰는 것은 생각해 볼 일이다.

나는 여덟 살 때, 그토록 좋아했던 할머니의 상을 맞았다. 염습이 끝나고 할머니를 마지막으로 뵈라는 어른들 말씀에 관 앞에 다가갔다. 흉한 삼베로 싼 할머니 시신을 본 순간 지금껏 다정했던 할머니를 잃었고 공포가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대체하고 말았다.

고인이 평소 좋아해서 아꼈던 옷이나, 실비 10~20만 원 정도의 산뜻하고 보기 좋은 개량 수의도 훌륭하다. 뒤늦은 효성, 과시욕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장례비용 낭비는 두고두고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둘째 날 입관예절 때는 가족과 친지. 그리고 이웃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염습이 행해진다. 남의 죽음을 통해 내 죽음을 생각하라는 교회의 권고이며, 죽음 뒤의 부활을 생각하는 시간이다.

연도가 시작된다.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떠나서 올 제, 야만족을 야곱 집안이 떠나서 올 제, 유다는 주님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당신의 나라가 되었도다. 바다가 보고서 도망을 치고 요르단이 거슬러 흘러갔도다...." 과연 이 기도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제대로 이해 못하는 기도라면 그 노래는 위선이며 하느님께 대한 모독은 아닐지 모르겠다. 이 순간, 항상 유가족들에게 미안하고 눈치를 보게 된다.

장례기간 동안 연옥, 공심판 등 평소 잘 생각지 않던 물음이 이어지기 마련이다. 때에 따라 민망할 정도로 황당한 답변이 뒤따르기도 한다.

또한 이 시기는 냉담교우들을 회두시킬 수 있는 최상의 기회가 된다.

임종을 앞둔 상태에서는 소정의 입교절차를 밟지 않고 받을 사람의 원의를 확인하고 주요 교리를 일러주어 믿게 하고 죄를 통회케 한 후 임종대세(代洗)를 준다. 이기적인 선교만을 위한 대세가 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선교가 어려운 이 시대, 대세의 활용은 고려해봄직하다.

장례미사는 거의 새벽에 치러진다. 화장장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다시 운구예절의 연도를 하게 되는데 수록된 시편 역시 너무 난해하다.

고인을 떠난 보낸 후 삼우날에는 유가족이 모두 미사에 참여한 뒤 묘소를 찾아 삼우제를 올린다. 내 생각에 이 삼우 미사 끝에, 신부님이나 수녀님께서 유가족을 방으로 안내해 이들이 장례예절 동안 어느 정도 품었던 교회에 대한 고마움과 신뢰가 선교로 이어지도록 계기를 만들어주면 어떨까 한다.

그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은 기도, 고인을 위한 지속적인 연도 권유다. 미숙한 유가족의 연도를 돕기 위해 당분간 매일 저녁, 부담이 안 될 시간에 유가족의 집에서 함께 연도를 권하는 것이다.

그 구역의 반원 레지오 단원 등도 함께해서 차츰 이들의 냉담을 풀게 하고, 비신자라면 교회를 찾게 만드는 것이다. 집안에 고상, 성모상, 촛대도 없으면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삼우미사는 연령회 상장봉사의 결실이 되어야 한다.

장례미사를 통해 죽은 영혼은 정화되고, 가족들은 슬픔 속에서도 하느님 품에 안겼다는 안도와 위로를 받을 것이다, 또 참여한 교우들은 부활 신앙의 확신으로 더욱 믿음이 굳어지고 성숙될 것이며 비신자들과 손님들은 처음 경험하는 장례미사의 엄숙함과 사제의 강론에 감동 받아 자신도 꼭 이런 장례를 받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더욱이 사도예절에서는 고인을 잘 아는 친구든 친척이든 내 생전에 진솔한 모습을 추억하므로 무겁고 슬픈 장례가 아닌, 부활한 영생의 삶을 축하하는 즐거운 밤이 되도록 한다.

연령회는 말이 통하지 않는 이 시대, 선교를 위한 무한한 가능성의 도구이다.


최하원(그레고리오)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상임이사, 영화감독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7.11.07 등록]
가톨릭인터넷 Goodnews에 오신 모든 분들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오늘의 복음말씀
<가브리엘 천사가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알리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5 5 유다 임금 헤로데 시대에 아비야 조에 속한 사제로서 즈카르야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으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6 이 둘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들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7 그런데 그들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아이를 못낳는 여자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둘 다 나이가 많았다. 8 즈카르야가 자기 조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 사제 직무를 수행할 때의 일이다. 9 사제직의 관례에 따라 제비를 뽑았는데, 그가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기로 결정되었다. 10 그가 분향하는 동안에 밖에서는 온 백성의 무리가 기도하고 있었다. 11 그때에 주님의 천사가 즈카르야에게 나타나 분향 제단 오른쪽에 섰다. 12 즈카르야는 그 모습을 보고 놀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13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즈카르야야.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터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터이지만 많은 이가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 15 그가 주님 앞에서 큰 인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않고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으로 가득 찰 것이다. 16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하느님이신 주님께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 그는 또 엘리야의 영과 힘을 지니고 그분보다 먼저 와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의인들의 생각을 받아들이게 하여, 백성이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 18 즈카르야가 천사에게, “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늙은이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하고 말하자, 19 천사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하느님을 모시는 가브리엘인데, 너에게 이야기하여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파견되었다. 20 보라, 때가 되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일어나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21 한편 즈카르야를 기다리던 백성은 그가 성소 안에서 너무 지체하므로 이상하게 여겼다. 22 그런데 그가 밖으로 나와서 말도 하지 못하자, 사람들은 그가 성소 안에서 어떤 환시를 보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몸짓만 할 뿐 줄곧 벙어리로 지냈다. 23 그러다가 봉직 기간이 차자 집으로 돌아갔다. 24 그 뒤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였다. 엘리사벳은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25 “내가 사람들 사이에서 겪어야 했던 치욕을 없애 주시려고 주님께서 굽어보시어 나에게 이 일을 해 주셨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그레고리오(Gregory)
 네메시오(Nemesius)
 다리오(Darius)
성녀  메우리스(Meuris)
 바오로(Paul)
 바울릴로(Paulillus)
복자  빌리암(William)
 세쿤도(Secundus)
 세쿤도(Secundus)
 신디미오(Syndimius)
 아나스타시오(Anastasius)
 아나스타시오 1세(Anastasius I)
 아주토(Adjutus)
복자  우르바노 5세(Urban V)
 조시모(Zosimus)
 치리아코(Cyriacus)
성녀  테아(Thea)
 티모테오(Timothy)
성녀  파우스타(Fausta)
최근 등록된 뉴스
[분쟁의 땅, 평화를 심는 미얀마교회...
[세계교회 결산]소외된 이들에게 다가...
선·후배 함께 장학금 모으며 돕는 ...
2018 주교좌 명동대성당 대림 특강...
서울시니어아카데미, 한마음으로 봉사한...
배울수록 재밌는 성경 수업… 유튜브로...
서울 가회동본당 70주년 음악회… 클...
부천성모병원, 새 병동 성심관 개관 ...
힘겨운 탈북과 남한의 삶… 캐럴 부르...
가톨릭 유아 성가...애니메이션으로 ...
연탄은 사랑을 싣고
[이지혜 기자의 엄마일기](7)축구가...
[신앙단상]사랑의 ‘비스코티’(천향길...
[시사진단]3·1 운동 100주년과...
[성사풀이]소명 따라 교회에 봉사하는...
많이 조회한 뉴스
개교 20년 맞은 청주 양업고 장홍훈...
새 사제 18명 탄생… “예수님 따르...
[부음] 서울대교구 민병덕 신부 모친...
[부음] 서울대교구 박일 신부 부친상
작지만 아름다운 춘천교구, 100주년...
30년째 한 끼 200원… 시린 마음...
[성사풀이]부제·사제·주교의 직무...
청주교구 보은본당, 필리핀 파야타스본...
"폐지 주워 입에 풀칠하기도 힘겨운데...
춘천교구 설정 80주년 여정의 닻 올...
[하느님과 트윗을](76) 수도생활은...
“진심과 사랑으로 신자 대하는 ‘양 ...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리스’ 소외된...
남북 교류 위해 북 바로 알기 교육부...
[부음] 서울대교구 전영준 신부 모친...
청소년국 사목국
성소국 사회복지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가톨릭출판사
교회사연구소 노인대학연합회
가톨릭학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화요일 아침

 가톨릭정보 가톨릭사전  가톨릭성인  한국의성지와사적지  성경  교회법  한국교회사연구소  가톨릭뉴스  예비신자인터넷교리
  서울대교구성지순례길  한국의각교구  한국천주교주소록  경향잡지  사목  교구별성당/본당  각교구주보  평양교구
  교황프란치스코  故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  정진석니콜라오추기경 염수정안드레아추기경
 가톨릭문화 Gallery1898  가톨릭성가  전례/교회음악  악보/감상실  가톨릭UCC 
 가톨릭신앙
      & 전례
7성사  매일미사  성무일도  가톨릭기도서  전례와축일  신앙상담  교회와사회  청소년가톨릭  청년가톨릭  캠프피정정보
바오로해  신앙의해 
  나눔자리 클럽  게시판  자료실  구인구직  설문조사  홍보게시판  이벤트  도움방  마이굿뉴스  청소년인터넷안전망 
  서울대교구본당게시판/자료실
서울대교구청 전화번호 |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  도움방 |  전체보기 |  운영자에게 메일보내기  |  홈페이지 등록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전화번호보기]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