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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순례길 통해 한국 교회와 문화가 세계로

‘천주교 서울 순례길’ 교황청 승인 순례지 산파역 해온 원종현 신부(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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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복음화의 장소인 새로운 국제 순례지가 탄생한 것 그 자체로서 큰 의미와 기쁨이 있습니다.”



현대 사회 복음화를 위한 시도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로 탄생하기까지 산파역을 해온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부위원장 원종현 신부는 “서울 순례길의 국제 순례지 승인은 성지순례를 통한 현대 사회의 복음화를 견인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 사회에 새로운 종교 문화 유산이 생겨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 신부는 “서울 순례길의 국제 순례지 승인은 성지순례를 매개체로 아시아와 세계 교회가 연대하고 한국 교회와 우리 문화를 국제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신부는 서울 순례길이 국제 순례지로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순례가 있어야 하고 △순례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성사의 은총을 제공해야 하며 △교구와 지역 주교회의가 순례지를 승인해야 한다는 요건을 모두 충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순례지는 자신을 재발견하고 회개에 필요한 힘을 되찾는 참된 안식처가 될 수 있고 참다운 복음화의 장소라는 특징을 지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황의 말씀처럼 순례지는 현대 사회의 새복음화의 역학을 하도록 요청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대교구는 순례지가 새 복음화의 원동력이 되도록 유기적인 순례지 사목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 순례길을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로 조성한 것입니다.”



아시아 교회와 소통의 길 되길

원 신부는 “서울 순례길이 무엇보다 성지순례 사목을 통해 아시아 교회를 잇는 소통의 길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아시아의 모든 교회는 박해와 순교의 역사를 함께 갖고 있습니다. 서울 속 순례길 위에서 아시아 교회 지도자들과 청소년들이 자국의 이해를 벗어나 서로 신앙과 문화를 나누고 교류와 일치의 토대를 쌓아가길 소망합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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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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