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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 시노드, 복음화 여정의 나침반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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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가 3년 5개월 동안 진행해온 교구 시노드를 4월 27일 폐막했다. 2015년 자비의 특별 희년을 개막하며 시노드 여정에 들어간 지 3년 5개월 만의 결실이다.

이 시노드는 33만 교구민이 변화와 쇄신을 위해 걸어온 복음화 여정이다. 교구 설정 70주년을 맞은 교구의 새 이정표가 될 것이다. 폐막과 함께 반포된 교구 시노드 최종문헌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문을 활짝 열고」에는 교구의 선교 지향과 사목, 사도직 실천의 주된 방향이 담겼다.

‘친교의 공동체’와 ‘선교하는 공동체’는 최종문헌이 지향하는 교회다. 사제와 평신도가 똑같이 공동체를 이뤄 복음을 선포하고, 복음을 삶에서 살아 그 열매인 기쁨을 이웃과 나누는 선교의 삶을 사는 것은 교회의 본질적 사명이다.

시노드는 준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의제를 선정한다. 교구민을 대표하는 대의원들이 본회의에서 신앙생활과 사목활동 등 교회 전반에 대해 토론한다. 함께 얼굴을 맞대고 토론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수확이다.

시노드(synod)는 교회법적 용어로는 ‘대의원회의’라고 번역되지만, 어원을 보면 ‘함께(Syn)’와 ‘길(hodos)’을 합한 것이다. ‘함께 걸어간다’는 뜻이 시노드의 의미를 잘 알려주고 있다.

시노드 폐막은 끝이 아니라 새 복음화를 위한 시작이다. 시노드 정신을 구현하는 노력과 함께, 교구가 반포한 최종문헌은 다른 교구의 벽을 넘나들기 바란다. 가장 중요하게 다뤄진 ‘사제의 쇄신’과 ‘신자 재교육’은 대전교구뿐 아니라 타 교구의 복음화 여정에도 나침반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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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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