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홈 서울대교구 | 가톨릭정보 | 뉴스 | 메일 | 갤러리 | 자료실 | 게시판 | 클럽 | UCC | MY | 로그인
뉴스HOME  교구/주교회의  본당  교황청/해외교회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명/생활/문화  사진/그림
2019년 2월 20일
전체보기
사설/칼럼
특별기고
여론
사제서품/인사/은경축
부음
세상살이
신앙과경제
 
전체뉴스
 
교구종합
본당
교황청/세계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활/문화
사진/그림
 
상세검색
 
뉴스홈 > 사람과사회 > 동정    


[민족·화해·일치] 카이사르의 것과 하느님의 것 / 이원영

이제 2018년도 절반이 지나가고 7월이 됐다. 7월은 영어로 July인데, 이 단어는 고대 로마제국의 줄리어스 시저(Gaius Julius Caesar)가 태어난 달을 기념하기 위해 이름 붙여진 것이라 한다. 분단 이후 우리 역사에서 시저가 태어난 달을 기념해 명명된 July에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와 관련해 중요한 두 날이 있다.

먼저 7월 27일이 있다. 1953년 이날 오전 10시, 정전협정이 체결됐으며, 오후 10시를 기해 발효됐다. 1951년 7월 10일부터 2년여에 걸친 협상 끝에 정전에 합의한 날이 바로 1953년 7월 27일이었다. 이렇게 정전상태에 들어간 한반도는 비록 전선에서의 포성은 멎었지만, 남북한 간의 경계선만 38°선에서 휴전선으로 바뀐 채 분단은 유지됐다. 남과 북은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상대방을 무너뜨리기 위해 공작원을 침투시켰으며 상대방을 법적으로 적으로 규정했다.

이러한 정전상태에서 통일을 향한 '평화'에 합의한 사건이 1972년 7월 4일에 있었다. 그날, 남과 북은 7·4 남북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정전협정문은 클라크 UN군 사령관과 김일성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팽덕회 중국인민지원군 사령관이 서명했지만, 7·4 남북 공동성명은 '서로 상부의 뜻을 받들어'라는 문구에 이어 당시 남한의 중앙정보부장이었던 이후락과 북한의 노동당 조직지도부장이었던 김영주가 서명했다.

그러나 7·4 남북 공동성명이 발표되고 나서 같은 해에 남한에서는 소위 '10월 유신'이 단행돼 박정희 1인 장기집권 체제가 강화됐으며, 북한에서도 역시 1972년 12월, 사회주의 헌법 개정에서 '주체사상'을 헌법 규범으로 명시해 김일성 1인 독재체제를 더욱 확고하게 했다. 어쩌면 공동성명은 남과 북 모두 1인 독재체제의 강화에 이용당하고 끝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7·4 남북 공동성명은 분단 이후 통일에 대한 남북한 당국자 간에 이뤄진 최초의 합의였으며,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을 통일의 원칙으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이었다. 이후 남북 관계가 아무리 악화됐을 때에도 남북 모두 7·4 남북 공동성명에 대해 부정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특히 정전협정이 발효된 지 65년이 된 올해 7월 4일에는 15년 만에 평양에서 남북 통일농구대회가 열렸다.

카이사르라고도 발음하는 시저의 탄생을 기념해 명명된 July에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마르 12,17)고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이 떠오른다. 우리 역사에서 7월에 있었던 위의 두 사건 중 과연 카이사르의 것은 무엇이고, 하느님의 것은 무엇일까? 분단 상태에서 군사적 대치야말로 카이사르의 것이고 통일을 향한 한반도 평화야말로 진정 하느님의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크리스천으로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은 자명하지 않을까?


이원영(프란치스코)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 연구원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8.07.10 등록]
가톨릭인터넷 Goodnews에 오신 모든 분들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오늘의 복음말씀
<눈먼 이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되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2-26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22 벳사이다로 갔다. 그런데 사람들이 눈먼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는 그에게 손을 대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23 그분께서는 그 눈먼 이의 손을 잡아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그의 두 눈에 침을 바르시고 그에게 손을 얹으신 다음, “무엇이 보이느냐?” 하고 물으셨다. 24 그는 앞을 쳐다보며,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걸어 다니는 나무처럼 보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5 그분께서 다시 그의 두 눈에 손을 얹으시니 그가 똑똑히 보게 되었다. 그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된 것이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를 집으로 보내시면서 말씀하셨다. “저 마을로는 들어가지 마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네메시오(Nemesius)
 닐로(Nilus)
 레오(Leo)
복자  베드로(Peter)
 불프릭(Wulfric)
 사도스(Sadoth)
복녀  아마타(Amata)
 에우케리오(Eucherius)
 엘레우테리오(Eleutherius)
 엘레우테리오(Eleutherius)
 제노비오(Zenobius)
 티란니오(Tyrannio)
 펠레오(Peleus)
 포타미오(Potamius)
최근 등록된 뉴스
[김 추기경 10주기] 경제 양극화 ...
[김 추기경 10주기] 추기경과의 아...
[김 추기경 10주기] 김 추기경의...
[사랑이피어나는곳에] 심장수술은 언감...
성공회에서 개종한 뉴먼 추기경, 성인...
강완숙 공부방 역사교실 개최...서울...
기해박해 180주년… 순교자 영성 되...
“하느님 부르심에 기도로 응답하겠습니...
배고픈 필리핀 아이들에게 점심 한끼를...
사형제 헌법소원 청구서 헌재에 제출
[교부들의 사회교리] (10)나그네 ...
수원 이주사목회관 축복
꽃동네 사랑, 중남미 자메이카에도 심...
태양광 발전, 본당과 신자들 애용해 ...
사별의 아픔… 함께 노래하고 그리며 ...
많이 조회한 뉴스
“세상에는 죽고 하느님께 봉사하는 삶...
[사제인사] 서울대교구, 12일 부
[전시 단신] 서울대교구 이콘연구소 ...
cpbc 라디오 드라마 ‘바보 김수환...
프란치스코 교황, 이슬람교 발상지 첫...
[사제인사] 의정부교구, 19일 부
[종신서원]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
불교 경전 언어 문법서 번역한 가톨릭...
[사제인사] 인천교구, 18일 부
김 추기경 10주기 앞두고 옹기장학회...
[김수환 추기경 10주기] 여전한 성...
[묵상시와 그림] 아름다운 바보
“그 분의 인간애 정신에 주목해야”
[현장 돋보기] 복음에 문화라는 옷을...
[말과 침묵] 비움과 버림
청소년국 사목국
성소국 사회복지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가톨릭출판사
교회사연구소 노인대학연합회
가톨릭학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화요일 아침

 가톨릭정보 가톨릭사전  가톨릭성인  한국의성지와사적지  성경  교회법  한국교회사연구소  가톨릭뉴스  예비신자인터넷교리
  서울대교구성지순례길  한국의각교구  한국천주교주소록  경향잡지  사목  교구별성당/본당  각교구주보  평양교구
  교황프란치스코  故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  정진석니콜라오추기경 염수정안드레아추기경
 가톨릭문화 Gallery1898  가톨릭성가  전례/교회음악  악보/감상실  가톨릭UCC 
 가톨릭신앙
      & 전례
7성사  매일미사  성무일도  가톨릭기도서  전례와축일  신앙상담  교회와사회  청소년가톨릭  청년가톨릭  캠프피정정보
바오로해  신앙의해 
  나눔자리 클럽  게시판  자료실  구인구직  설문조사  홍보게시판  이벤트  도움방  마이굿뉴스  청소년인터넷안전망 
  서울대교구본당게시판/자료실
서울대교구청 전화번호 |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  도움방 |  전체보기 |  운영자에게 메일보내기  |  홈페이지 등록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전화번호보기]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