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
사람과사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부음] 왜관수도원 오도 하스 아빠스 선종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오도 하스(한국이름 오도환) 아빠스가 17일 숙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8세.

고인의 장례 미사는 19일 오후 2시 왜관수도원 대성전에서 수도원장 박현동 아빠스 주례로 봉헌됐다. 고인은 왜관수도원 묘지에 안장됐다.

오도 하스 아빠스는 왜관수도원 초대 아빠스로 1964년부터 1971년까지 7년 동안 포용과 일치의 정신으로 수도원을 이끌며 왜관수도원의 성공적인 정착에 기여했다. 1931년 독일 뷔르츠부르크교구 카를슈타트에서 태어난 그는 1952년 뮌스터슈바르작 수도원에 입회해 수도생활을 시작했다. 1953년 첫 서원, 1957년 종신서원을 했고 1958년 7월 6일 사제품을 받았다. 1960년 처음 한국과 인연을 맺은 고인은 1964년 4월 왜관수도원 초대 아빠스로 선출돼 그해 5월 20일 아빠스 축복을 받았다. 1971년 수도원장직을 사임한 그는 일본과 필리핀, 로마 성 바오로 수도원 등지에서 생활했고 베네딕도회 한국 진출 100주년이던 2009년 다시 왜관수도원으로 돌아왔다.



한편,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8일 오도 하스 아빠스 선종 애도 메시지를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 전했다.

염 추기경은 “오도 아빠스는 이방인들의 위대한 사도였던 바오로 성인의 모범을 따라 산 훌륭한 신앙인이었다”며 “‘선교는 신앙인 각자가 복음을 머리와 지식만이 아닌 삶으로 살아갈 때 더욱 값지게 전파된다’고 강조하신 말씀이 항상 깊은 울림이었다”고 추도했다.

이어 염 추기경은 “우리 한국 신자들은 늘 아빠스를 기억할 것”이라며 “하느님 곁에 가신 오도 아빠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영원한 행복을 누리시기를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9-02-19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18

시편 28장 9절
주님, 주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주님의 소유에 강복하소서.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