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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목소리로 하느님 사랑 전해

PBC소년소녀합창단 제16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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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C소년소녀합창단 제16회 정기연주회

▲ PBC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9일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제16회 정기연주회에서 깜찍한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이힘 기자



하느님을 찬양하는 어린이들의 고운 목소리가 명동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PBC소년소녀합창단(단장 박선환 신부)은 9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제16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흰색과 빨간색의 성가대 옷을 입고 ‘글로리아’를 부르며 입장한 소년소녀 단원들은 슈베르트의 미사곡에 이어 한국 가곡 ‘꽃 구름 속에’ ‘도라지꽃’, 뮤지컬 곡 ‘캐슬 온 어 클라우드’와 ‘셸 위 댄스’ 등을 선보여 앙코르를 두 차례나 받았다. 공연을 마친 소년소녀 단원들을 향한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자 사회를 맡은 평화방송 신의석(다니엘) 아나운서가 “이제 그만”하고 멘트를 할 정도였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인사말을 통해 “PBC소년소녀합창단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어린 사도들”이라며 “아우구스티노 성인께서 성가는 두 번 기도하는 것이라고 하셨을 만큼 중요하기에 아름다운 노래로 마음의 평화를 얻기를 기도한다”고 격려했다.

2000년 평화방송 산하에 설립된 PBC소년소녀합창단은 연주활동을 통해 고운 목소리로 하느님 사랑을 전하고 있다. 2001년 창단음악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성음악ㆍ오페라ㆍ민요ㆍ영화음악ㆍ음반 녹음 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2015년 전 세계 350여 개 합창단 중 15개 합창단에 선정돼 로마 현지 성당에서 열린 ‘희망 콘서트’에 참가했으며, 제40차 뿌에리깐또레스 국제대회 때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기도 했다.

한편 PBC소년소녀합창단은 초등학교 2~6학년(2017년 상반기 첫 영성체 예정자) 신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12월 1일까지 신입단원을 모집한다.

문의 : 02-2270-2235, 평화방송 기획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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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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