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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순수한 마음 한 땀 한 땀 제의에 담아

이지영 제의전, 2월 1~7일 갤러리 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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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제의전, 2월 1~7일 갤러리 1898

▲ 제의 작가 이지영씨가 자신의 휘장 작품을 들고 웃음을 짓고 있다. 이힘 기자



“제의는 사제가 미사 때 입는 옷이지요. 제의를 바라봄으로써 모든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자비를 베풀고 희생해 서로 화합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2월 1~7일 서울 명동 갤러리 1898 1ㆍ3전시실에서 제의 전시회를 여는 이지영(로사리아, 55)씨가 ‘순수’ ‘자비’ ‘희생’ ‘화합’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전시회를 꾸밀 예정이라며 감상 포인트를 설명했다.

“순수는 정직함을, 자비는 용서를 의미하지요. 예수님을 따르는 희생을 통해 우리가 자신을 내려놓고 반성한다면 서로 화합할 수 있잖아요. 전시회를 찾는 분들이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을 닮기를 희망합니다.”

이씨는 20여 년간 천연염색과 전통 기법으로 우리 고유의 멋을 지닌 제의를 제작해 왔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전임 베네딕토 16세 교황에게도 제의를 봉헌한 바 있다. 16번째 개인전인 이번 제의전은 ‘하늘 옷-가톨릭 제의 토착화를 향한’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씨가 천연염색과 손바느질을 통해 한 땀 한 땀 기도하면서 한 벌에 수개월씩 공을 들여 누빈 30여 벌의 제의를 선보인다. 길이가 15m에 이르는 휘장을 비롯해 천연염색 작품과 태국 왕실 도자기인 벤자롱 자기(磁器)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이씨는 “전시회 기간 제의전을 관람하러 오시는 모든 사제에게 클러지 셔츠(clergy shirts)를 선물로 드릴 예정”이라며 밝은 웃음을 지었다.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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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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