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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고 결혼했나” 생각 든다면…

서울대교구 가정사목부, 부부 관계 성장 돕는 프로그램 ‘코이노니아’ 4·7·10월 시행

서울대교구 가정사목부, 부부 관계 성장 돕는 프로그램 '코이노니아' 4·7·10월 시행

▲ 지난해 처음 열린 1차 코이노니아에 참가한 한 부부가 손을 잡고 기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가정사목부가 마련한 코이노니아는 초보 부부들의 관계 성장을 위한 주말 프로그램이다.
가톨릭평화신문 DB



"내가 생각한 결혼 생활은 이런 게 아니었어요."

인터넷 포털 육아 카페나 결혼 관련 사이트 상담 코너에 단골로 등장하는 고민 주제다. 달콤한 신혼 기간이 끝나고 결혼 생활이 일상과 현실이 될 때쯤 부부 간 갈등은 시작된다. 출산과 육아까지 겹치면 설상가상이다. 처한 상황은 저마다 다르지만 결론은 비슷하다. '아내가(남편이) 이럴 줄 몰랐다.' '말이 안 통한다.' '나만 손해 보고 있는 것 같다.' '결혼 전 내가 사랑하던 사람이 맞나 싶다.'

'내가 이러려고 결혼했나 자괴감이 드는' 이들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성숙한 부부 관계를 위해, 소통하는 부부가 되기 위해 서로를 더 알고, 이해하는 시간은 필수적이다. 현재의 어려움이 아내 혹은 남편 탓이 아니라 '진짜 부부'가 돼 가는 과정임을 일러주는 선배 부부의 경험과 조언, 격려가 있다면 금상첨화다. 또래 부부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들으며 '우리만 이런 게 아니구나' 라는 깨달음도 중요하다. 이 모든 것을 모아놓은 교육이 있다. 서울대교구 사목국 가정사목부(담당 박수환 신부)가 운영하는 부부 주말 프로그램 '코이노니아'다.

코이노니아는 혼인 3년 후 10년 미만의 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1박 2일 동안 부부 관계 성장을 위해 갈등을 긍정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가정의 중심인 부부가 하느님 안에서 새롭게 거듭나도록 돕는다. 비슷한 또래의 부부가 발표팀 부부로 참가해 자신들의 체험을 나누며 참가 부부가 충분히 대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가정사목부 담당 박수환 신부는 "부부로서 살아갈 긴 시간은 서로를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신뢰할지를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사는 데 정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았으니 많은 부부가 참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이노니아는 2016년 처음 시작해 1차와 2차를 진행했다. 1박 2일 교육 후에는 세 번의 후속 모임을 통해 1박 2일간 배운 것을 부부가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참가 부부들은 "내 배우자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돼 좋았다"고 입을 모은다.

발표팀 부부로 봉사하는 이은미(가타리나)씨는 "후속 모임이 끝난 후에도 참가 부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코이노니아 모임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면서 "함께 모여 신앙 안에서 삶을 나누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2017년 코이노니아는 총 3차례 열린다. 4월 22~23일(서강대 예수회센터), 7월 22~23일(성북동 씨튼영성센터), 10월 21~22일(서강대 예수회센터)이며 차수별로 부부 10쌍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누리방(http://www.ceekorea.or.kr/)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18만 원. 문의 : 02-727-2069, 서울대교구 가정사목부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2.15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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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그들은 요한의 말도 사람의 아들의 말도 듣지 않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6-19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16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17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18 사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말한다. 19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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