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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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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인종 어우러져 신앙의 무지개 주님께 봉헌

제7차 아시아청년대회(AYD)-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8일간 열띤 신앙 축제

▲ 한국 참가자들이 5일 저녁 폐막 축제에서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7차 AYD 참가자들이 5일 저녁 폐막 축제에서 각 나라별 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다.



"파키스탄에서 가톨릭 신앙인으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매일 신앙을 새롭게 체험하는 일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마태 22,14)는 말씀을 늘 되새기며 살아갑니다." (모니카 바버, 파키스탄)

"우리는 여러 가지 색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무지개를 아름답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종교, 다른 인종, 다른 문화를 무지갯빛처럼 보지 못하기 때문에 때로는 분쟁이 생기기도 합니다. 제각기 다르더라도 하느님 눈에 우리는 모두 같은 자녀들인데 말이죠." (아구스 시리 지얀티, 인도네시아)

가톨릭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때로는 도전을 요구받는 일이기도 하다. 지역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에 신앙과 일상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다양한 문화 안에서 복음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 바로 제7차 아시아청년대회(AYD)의 주제였다.

▲ 제7차 AYD 참가자들이 교구대회(DID) 기간 동안 세마랑대교구에서 현지 체험을 위해 벼 논밭과 고무 농장을 찾았다.

▲ 제7차 AYD 참가자들이 교구대회(DID) 기간 동안 인도시아 내 교구 곳곳으로 흩어져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로 모여든 아시아 가톨릭 청년 3000여 명은 8일간 이어진 교구대회(DID)와 본 대회를 통해 다른 문화와 인종, 다른 환경으로 들어가 '다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5일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본 대회 셋째 날은 '문화적 다양성 안에서 하나 되기'를 주제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인근 교회와 학교, 공동체 등 25개 목적지로 흩어져 낯선 문화를 체험하고 현지인과 소통했다. 또 '종교적 정체성은 다른 종교와의 소통과 만남을 통해 더욱 풍부해질 수 있다'는 가르침 아래 이슬람교도 청년들을 초대해 대화하며 종교 간 이해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최지 인도네시아는 300개 종족이 600가지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다문화 국가로, 2억 5000만 명의 인구 중 이슬람교가 80%를 차지하며 가톨릭ㆍ불교ㆍ힌두교가 공존한다.



아시아의 가톨릭 청년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신앙적 고민을 나누고 교회의 가르침을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본 대회 넷째 날에는 청년들을 둘러싼 사회와 문화, 생태, 환경 이슈를 폭넓게 다루며 교회와 청년이 머리를 맞대는 워크숍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5개 그룹으로 나뉘어 전문가의 주제 발표를 듣고 토론을 펼쳤다. 주제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의 신앙 △서로 다른 종교인 간의 혼인 △가난, 젊은이 그리고 사회교리 △소셜미디어: 위협 혹은 기회 △난민 문제 등이었다.

▲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7차 AYD에 참가한 염수정 추기경이 5일 워크숍에서 '젊은이와 사회적 문제: 무분별한 성문화와 낙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 강연자로 나선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젊은이와 사회적 문제: 무분별한 성문화와 낙태'를 주제로 아시아 청년들에게 혼인 전 성관계와 피임, 동성애, 자위행위, 낙태 등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을 전하고 참가자들과 고민을 함께 나눴다.

염 추기경은 강연에서 "죽음의 문화가 만연한 오늘날 성의 왜곡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이 우리 젊은이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부닥친 청년들 곁에 교회가 늘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특히 낙태를 경험한 이들에 대해 교회는 죄만을 묻지 않고 고통에 함께하고 있으며, 화해의 성사를 통해 하느님 품으로 돌아오길 기도하고 있다"고 교회의 자비를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이 성을 왜곡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죽음의 문화를 넘어 '생명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주인공'이자 '생명의 봉사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유은재 기자 you@cpbc.co.kr

▲ 6일 열린 제7차 AYD 폐막 미사에서 인도가 다음 개최지로 발표되자 인도 대표단이 십자가에 입을 맞추며 기뻐하고 있다.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8.08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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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밭 임자와 같다. 2 그는 일꾼들과 하루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고 그들을 자기 포도밭으로 보냈다. 3 그가 또 아홉 시쯤에 나가 보니 다른 이들이 하는 일 없이 장터에 서 있었다. 4 그래서 그들에게,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정당한 삯을 주겠소.’ 하고 말하자, 5 그들이 갔다. 그는 다시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에도 나가서 그와 같이 하였다. 6 그리고 오후 다섯 시쯤에도 나가 보니 또 다른 이들이 서 있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당신들은 왜 온종일 하는 일 없이 여기 서 있소?’ 하고 물으니, 7 그들이 ‘아무도 우리를 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그는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하고 말하였다. 8 저녁때가 되자 포도밭 주인은 자기 관리인에게 말하였다.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이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이들에게까지 품삯을 내주시오.’ 9 그리하여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한 이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 받았다. 10 그래서 맨 먼저 온 이들은 차례가 되자 자기들은 더 받으려니 생각하였는데,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만 받았다. 11 그것을 받아 들고 그들은 밭 임자에게 투덜거리면서, 12 ‘맨 나중에 온 저자들은 한 시간만 일했는데도, 뙤약볕 아래에서 온종일 고생한 우리와 똑같이 대우하시는군요.’ 하고 말하였다. 13 그러자 그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말하였다. ‘친구여, 내가 당신에게 불의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오. 당신은 나와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지 않았소? 14 당신 품삯이나 받아서 돌아가시오.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15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16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네온(Neon)
성녀  돈비나(Donvina)
 레스티투토(Restitutus)
성녀  로사(Rose)
 루포(Luppus)
 막시모(Maximus)
 미네르보(Minervus)
 빅토르(Victor)
 아르켈라오(Archelaus)
 아스테리오(Asterius)
 아폴리나리스(Apollinaris)
 에우제니오(Eugene)
 엘레아자로(Eleazar)
 자캐오(Zachaeus)
 퀴리아코(Quiriacus)
 클라우디오(Claudius)
 테오나(Theonas)
성녀  테오닐라(Theonilla)
 플라비아노(Flavian)
 필립보 베니시오(Philip Benit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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