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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장애아주일학교연합회, 맞춤형 교리교안 전파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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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장애아주일학교연합회(회장 이현우, 영성지도 윤석희 신부, 이하 연합회)가 제공하는 교리교안 교육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 교육은 장애아들을 위한 한국교회 차원의 교리교육 교재가 별도로 마련되지 못한 상황에서, 특수교육 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과정으로 더욱 관심을 모은다.

교회 내에 비장애인을 위한 주일학교 교재는 여러 교구와 수도회가 제작해 보급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소수인 장애아를 위한 교재는 따로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장애아교육이 특수교육에 속하는 만큼, 본당차원에서는 장애아들의 신앙교육을 위해 별도의 교리교안을 개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에 연합회는 장애아들에게 신앙과 교리를 전달할 수 있는 교리교안을 제작,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교리교안 교육을 통해 교사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연합회 소속 특수교육을 전공한 봉사자를 중심으로 교리교안을 개발하고 보완한 만큼 질적인 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윤석희 신부는 “장애아주일학교가 없거나 교리교안과 봉사자가 부족한 점 등 소수이고 소외된 장애아 주일학생들의 신앙교육 여건은 그리 좋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연합회 차원에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더 관심을 모으기 위해서는 지구 단위로 본당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장애아주일학교를 추가적으로 설립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연합회는 8월 21일에도 가톨릭청소년문화원에서 교리교안 교육을 실시, 교사들이 2학기 동안 보다 전문적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재충전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공생활 ▲교회 ▲대림 ▲성탄 ▲미사 등 하반기 장애아주일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리교안들을 소개하고, 특강으로 ‘실천교리교육’을 진행했다.

참가 인원은 44명으로, 교구 장애아주일학교가 설립된 12개 본당뿐 아니라 장애아주일학교 설립에 관심을 보이는 본당 교사들이 이번 교육에 참가했다. 또 서울대교구 장애아부 소속 교사 등 타교구 교사들도 교육에 참가했다.

연합회 이현우(비안네) 회장은 “매학기 새로운 교리교안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장애아주일학교 선생님들이 본당에서 활용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선생님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해주시고 장애학생들과 관계형성이 잘 돼있어 각 본당의 각 장애아들의 특성에 맞게 잘 적용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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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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