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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수원교구 통계 해설(상)


2017년 교구의 규모와 현황을 조사한 「2017 교구 통계」(2017.1.1.~2017.12.31.)가 6월 10일 교구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됐다. 교구 통계는 신자 수와 성사사목, 단체·주일학교 및 사업 현황 등 교구 사목 전반에 관한 정보를 조사한 통계다. 또한 교구 통계는 교구민들의 신앙생활 현황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 사목정책을 세우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본지는 2회에 걸쳐 2017년 교구 통계의 주요 내용을 요약, 해설한다.

■ 교구 개황

2017년 말 교구 신자 수는 90만 명을 돌파해 총 90만746명으로 집계됐다.

신자 수 자체는 증가했지만, 비율은 감소했다. 교구 관할지역 인구가 841만7575명임을 감안했을 때 인구 대비 신자 비율은 10.70%다. 지난해보다도 0.18%p 감소한 수치다.

교구의 신자 비율은 2015년까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다 2016년 0.1%p 떨어졌고, 이어 2017년 통계에서도 비율이 줄어들었다. 반면 「2017 한국교회 통계」에서는 2017년 말 한국교회의 신자비율이 11.0%로 지난해 10.9% 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구, 대리구, 본당 차원에서 선교사업의 재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교구의 성직자 수는 주교 4명, 교구 소속 사제 496명, 봉헌생활회·사도생활단 소속 사제 69명이다. 수사는 56명, 수녀는 1211명이다. 교구 내 본당은 213곳, 공소는 17곳이다.


■ 신자 수 증감

세례를 통해 증가한 신자 수, 즉 영세자 수는 외적 복음화 현황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2017년 교구 내 영세자 수는 1만3012명으로 지난해 1만3954명 보다 942명 줄었다. 타교구에서의 전입으로 증가한 수는 1만7881명으로 타교구로 전출한 신자 1만1533명 보다 많았다.

대리구별로는 성남대리구 신자 수가 1409명, 다음으로 평택대리구가 1350명 늘었다. 용인대리구(-499명), 수원대리구(-1371명), 안산대리구(-1962명), 안양대리구(-3224명)의 신자 수는 감소했다. 영세자 수는 대리구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모든 대리구가 지난해보다 적은 수를 나타냈다.


■ 교구·대리구 신자

교구 내 신자 수가 가장 많은 대리구는 성남대리구(12만4992명)다. 이어 용인대리구가 12만2399명, 수원대리구가 10만9549명, 안양대리구가 10만8667명, 평택대리구가 10만821명, 안산대리구가 7만4143명 순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안양대리구가 3번째로 신자가 많았지만, 2017년에는 전출이 많아 수원대리구보다 신자 수가 적어졌다.

신자증감수는 성남대리구가 1409명 늘어 가장 많이 늘어났고, 신자증감률은 1.36%로 평택대리구가 가장 높았다.


■ 연령별 신자

교구 신자는 50대가 가장 많고 고령 신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청소년·청년층은 여전히 줄어들고 있다.

교구 신자 중 가장 수가 많은 연령층은 55~59세로, 8만47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던 45~49세 층도 8만4428명으로 55~59세와 비슷했다. 그 다음 많은 수는50~54세(7만9320명)로 40대 후반에서 50대 신자 층이 두터운 것으로 조사됐다.

고연령층의 신자 수 증가세도 뚜렷했다. 60~64세는 지난해보다 4285명 증가해 6만5273명이 됐고, 60~64세만큼은 아니지만 60대부터 100세 이상에 이르는 고령의 신자들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증감률 면에서도 95~99세가 가장 높은 20.53%를, 그 다음으로 85~89세가 9.73%, 65~69세가 9.39%로 빠른 폭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그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연령은 20~23세 청년층으로, 3062명 줄어 6만379명이 됐다. 그 다음으로 많이 줄어든 층도 지난해보다 2914명 감소한 15~19세 청소년층이었다. 15~23세만큼 큰 차이는 나지 않았지만, 0~14세 사이의 신자 수도 모두 감소했다. 25~29세의 경우 8.39%의 증감을 보였으나 해당연령의 여성 신자에 비해 남자 신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볼 때 군종교구에서의 영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연령대별 신자의 추이를 볼 때, 빠르게 증가하는 고령 신자들을 위한 사목을 강화하고, 청소년·청년의 복음화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8.06.1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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