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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임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장 정재우 신부

“생명윤리 바르게 알고 실천하도록 이끌 것”
한국 사제 중 첫 생명윤리학 박사
다양한 교과 과정·학술 교류 통해
“각계 생명윤리 전문가 양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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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우 신부는 “우리 사회 곳곳에 ‘생명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가톨릭 생명윤리를 올바로 알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평신도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과 과정과 학술 교류 프로그램 등을 개발, 정착시키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사회 곳곳에 ‘생명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가톨릭 생명윤리를 올바로 알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평신도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임 가톨릭대 생명대학원 원장 정재우 신부는 “대중들과 보다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매스미디어 종사자들이 생명 존중 의식을 고양하고 실천에 나서는 노력도 시급하다”며 “생명대학원에서도 이러한 교육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은 우리 사회 전반에서 활동할 생명윤리학 연구 인력과 활동가 등을 양성하는 구심점으로, 지난 2008년부터 본격적인 교과 과정을 시작했다. 현재는 생명윤리학과 생명문화학, 임상연구윤리학 석·박사 과정을 지원한다.

최근 생명대학원장 제3대 원장으로 임명된 정 신부는 한국교회 사제로서는 처음으로 ‘생명윤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 소장,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부사무국장 등으로 활동해왔다.

임명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정 신부는 “해를 거듭할수록, 생명대학원 졸업생들이 각종 저술과 교육 활동 등을 통해 인간생명존중 의식을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생명대학원 졸업생들은 개별 연구와 저술 뿐 아니라 서울대교구와 각 본당 사목현장에서 생명윤리 교육 실무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 신부는 “생명대학원은 1차적으로는 생명에 대한 성찰과 철학 등을 교육하는 기관이며, 나아가 사회 각계 전문가들이 가톨릭적 생명윤리를 알고 사회 곳곳에서 실천할 이들을 양성하는 곳”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과 과정과 학술 교류 프로그램 등을 개발, 정착시키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사회에서는 생명경시풍조가 갈수록 심화되고 다원화됨에 따라, 사회 각계에서 활동할 생명윤리 전문가들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생명 관련 문제들을 숙고하고 이를 대사회적으로도 공유하는 인프라는 아직 부족한 형편이다. 또한 정 신부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심각한 문제점의 하나로, 보편적인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한 가치관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편협함도 지적한다.

정 신부는 “가톨릭교회가 강조하는 생명윤리는 교회만 옹호하는 내용이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적용해야할 근거와 가치관”이라며 “생명대학원에서는 우리 사회 전반에 보편적으로 적용해야할 가르침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알리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신부는 특히 “가톨릭적 생명윤리를 확산하는 기관들과 적극 연대, 다양한 생명 관련 이슈들에 관한 지침을 제공하는 데에도 힘을 실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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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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