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0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제9회 가톨릭 환경상 시상식 열려

“자연 생태계 보존하는 청지기 역할 되새기자”
대상 - 한국女장상연 생명평화분과
강정마을·밀양 송전탑 등 환경보호·인간애 회복 움직임 인정
장려상 - ‘인천 가톨릭환경연대’
평신도 중심 환경 운동 전개
장려상 - 창원 여성의 집
일상에서 환경보호 실천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14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용훈 주교(가운데)를 비롯한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 환경소위원회(이하 환경소위)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제9회 ‘가톨릭 환경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가톨릭 환경상 대상의 영예는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생명평화분과에 돌아가 상금 400만 원이 수여됐다. 장려상은 인천교구 가톨릭환경연대와 ‘창원 여성의집’이 공동 수상했으며 상금 각 100만 원씩을 받았다.

환경소위 총무 양기석 신부는 수상자 선정 이유 발표에서 “장상연 생명평화분과는 제주 강정마을과 밀양 송전탑 건설 현장 등 환경이 파괴되고 인권이 유린되는 한국사회의 현장에서 하느님의 창조질서 보전과 인간애 회복을 위해 누구보다 용기있는 행동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인천 가톨릭환경연대는 지역사회 안에서 평신도 중심의 환경 운동을 20년 넘게 전개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됐고 창원 여성의집은 잔반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잔반 제로’와 무공해 텃밭 가꾸기를 실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용훈 주교는 시상식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는 창세기의 바벨탑 사건을 연상시킬 정도로 국책사업이라는 명분 하에 곳곳에서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지역 주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오늘 시상식을 통해 자연과 생태계를 보존하는 착하고 충직한 청지기의 역할을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장상연 생명평화분과 김영미 수녀는 수상 소감에서 “가톨릭 환경상 수상으로 우리 수도자들의 환경보존 활동이 옳은 일이었음을 인정받게 돼 기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고통받는 이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4-10-29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3. 30

1코린 8장 3절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께서도 그를 알아주십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