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홈 서울대교구 | 가톨릭정보 | 뉴스 | 메일 | 갤러리 | 자료실 | 게시판 | 클럽 | UCC | MY | 로그인
뉴스HOME  교구/주교회의  본당  교황청/해외교회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명/생활/문화  사진/그림
2017년 7월 28일
전체보기
교황 방한 특집
월간-주간
우리교구,대리구
특집기획
교회음악/미술/순교자/성지 산책
인터뷰/취재
신문창간기념특집
생명존중/문화
성경주해
공모전/시상
▶◀선종 특집
영성의길,수도의길
사랑/청소년
가톨릭교회교리서 해설
선교사들-중국현대박해기
*지난연재
하느님의 종 124위
 
전체뉴스
 
교구종합
본당
교황청/세계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활/문화
사진/그림
 
상세검색
 
뉴스홈 > 기획특집 > 특집기획    


[추기경 정진석] (57)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세요.

‘순교자의 땅’ 입맞춘 교황 선종, 명동엔 검은 리본 물결



한국 시각 2005년 4월 3일 오전 4시 37분, 비보가 전해졌다. 제264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선종했다는 소식이었다. 이 소식은 삽시간에 로마뿐 아니라 전 세계를 슬픔에 빠지게 했다. 더욱 놀라운 발표가 이어졌다. 바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남긴 유언이었다.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세요. 울지 말고 함께 기쁘게 기도합시다."

작별 메시지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상태가 악화하기 전 그에게 문안 인사를 온 폴란드 신부와 수녀들에게 남긴 것이었다.

전 세계 많은 이들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재임 기간인 27년 동안 수없이 많은 나라를 방문한 평화와 사랑의 사도로 기억하고 있었다. 실제 교황은 85세의 나이로 선종하기 직전까지 일생을 세계 평화를 위해 바쳤다. 세계 언론은 생방송으로 로마 현지를 비추며 하나같이 "세계 평화의 수호자를 잃었다"며 그의 선종을 애도했다.

우리 나라와도 인연이 깊은 교황이었기에 한국 교회와 사회도 교황의 선종 소식으로 큰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교황으로서는 최초로 한국을 두 번이나 방문하며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일제 치하에서 고통받았던 한국이 나치 치하에 있었던 조국 폴란드와 닮았기 때문이었을까. 1984년 5월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행사와 1989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성체대회'를 직접 주재하면서 두 번의 방한이 이뤄졌다.

특히 1984년 5월 한국 천주교 20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찾은 교황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순교자의 나라, 순교자의 땅"이라고 말하며 무릎을 꿇고 땅에 입을 맞춰 한국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또한 "벗이 있어 멀리서 찾아오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공자님의 말씀을 직접 한국어로 인용하면서 말씀을 시작해 또다시 한국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교황은 바티칸에서 시성식을 주례하는 관례를 깨고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김대건 신부 등 103인의 한국 순교 성인을 탄생시켰다. 파격 그 자체였다. 또 그는 광주와 대구 등 대도시뿐 아니라 소록도를 찾아갔다. 그곳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만나 얼싸 안았다. 한국인들은 그런 그를 무척 사랑했다.

교황은 로마에서 한국 순례자들을 만나면 "찬미 예수님!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를 하면서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런 교황의 선종 소식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은 조기를 달고 새벽 5시부터 3분간 추모의 조종을 울렸다. 한편 곧바로 지하 성당에 분향소를 마련해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 수녀들의 연도를 시작으로 추모에 들어갔다. 조문객들이 몰려오자 본당에서는 그레고리오 성가를 계속 방송하며 추모 인파를 배려했다. 조문객들의 '근조' 리본으로 명동 일대가 검은색 물결을 이루기도 했다.

정진석 대주교는 선종 소식을 듣고 곧바로 4일 새벽 6시 반 명동대성당에서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한국을 특별히 사랑했던 교황의 선종을 안타까워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그리고 정 대주교는 언론을 통해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다. 애도 메시지는 교계뿐 아니라 일반 언론에서도 교황 선종 소식과 함께 비중 있게 다뤘다.

"교황님께서는 우리 민족이 크고 작은 고통을 당할 때마다 위로와 함께 기도를 해 주심으로써 저희에게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특히 북한 교회에 큰 관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만큼 우리 겨레에 많은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들은 교황님을 떠나 보내지만 교황님께서 세상을 향해 외치셨던 그리스도의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는 영원히 우리들 안에 살아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교황님께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합시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거룩한 교회의 목자 주님의 일꾼 요한 바오로 2세가 말과 모범으로 신자들을 보살피다가 세상을 떠났으니 마침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아멘."

분위기가 가라앉은 아침 식사 중, 정 대주교는 교구청 신부들에게 말했다.

"교황님께서 선종하시니 교회뿐 아니라 세계의 어른이 한 분 떠나신 것 같아. 그리고 한 세대가 마감한 것 같은 기분이야. 마지막까지 교황직을 수행하시다가 병석에서도 좋은 메시지를 남겨 주셨네. 교황님을 위해서 기도를 해주기를 바라네. 그러면 교황님도 우리를 위해 전구해 주실 거야."

정 대주교는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었지만 교황과 함께하던 순간들이 문득문득 떠올랐다. 그리움이 가득한 아침이었다.

허영엽 신부(서울대교구 홍보국장)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7.12 등록]
가톨릭인터넷 Goodnews에 오신 모든 분들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오늘의 복음말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은 열매를 맺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8-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8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19 누구든지 하늘 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길에 뿌려진 씨는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 20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21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22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23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나자리오(Nazarius)
 베드로 포베다 카스트로베르데(Peter Poveda Castroverde)
 보트비드(Botvid)
 빅토르 1세(Victor I)
 삼손(Samson)
 아카치오(Acacius)
복자  안토니오 델라 치에사(Anthony della Chiesa)
 에우스타시오(Eustathius)
복자  요한 소레트(John Soreth)
 인노첸시오 1세(Innocent I)
 첼소(Celsus)
 페레그리노(Peregrine)
최근 등록된 뉴스
서울 속 순례길이 교황청 공식 순례길...
[부음] 인천교구 박문서 신부 모친상
불을 밝혀 하느님께서 함께하시길 바라
[집에서 떠나는 하늘 소풍] 하. ...
“교회 내 외로운 노인 돌봄 확산하길...
[생명을 살립시다] 나프로 임신법-상...
[이창훈 기자의 예수님 이야기](24...
[원로 사목자를 찾아서] (2) 최창...
[사도직 현장에서] 고해소의 여인
하늘 나라 향하는 마음의 눈
[아! 어쩌나] 401. 사이코패스(...
[새책] 「도마 안중근」
[새책] 「프랑스 학파 영성과 마리아...
중고딩! 힘내~ 「역시! 너는 괜찮아...
여름방학, 신앙 향기 가득한 미술관으...
많이 조회한 뉴스
축구장을 누비던 맨유 선수, 사제가 ...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우준날리 신부...
마리아수녀회 도티기념병원, 폐원미사 ...
염 추기경, 도종환 신임 문체부 장관...
“집에서도 하늘나라 소풍 갈 수 있어...
[나의 미사이야기] (9) 미사 중에...
[나의 미사 이야기] (8)입으로 기...
휴가 중 부득이하게...주일 미사 참...
한국엔 갑질하는 창업주, 미국엔 가치...
금요일에 고기를 먹어도 되나요?
우리농 급식, 아이도 농가도 웃는다
[집에서 떠나는 하늘 소풍 ] 상. ...
초복맞이, 어려운 이웃에게 선풍기와 ...
[현장 돋보기] “우리는 주의 발자취...
최저임금·근로계약서… 주일학교에서 ...
청소년국 사목국
성소국 사회복지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가톨릭출판사
교회사연구소 노인대학연합회
가톨릭학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화요일 아침

 가톨릭정보 가톨릭사전  가톨릭성인  한국의성지와사적지  성경  교회법  한국교회사연구소  가톨릭뉴스  예비신자인터넷교리
  서울대교구성지순례길  한국의각교구  한국천주교주소록  경향잡지  사목  교구별성당/본당  각교구주보  평양교구
  교황프란치스코  故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  정진석니콜라오추기경 염수정안드레아대주교
 가톨릭문화 Gallery1898  가톨릭성가  전례/교회음악  악보/감상실  가톨릭UCC 
 가톨릭신앙
      & 전례
7성사  매일미사  성무일도  가톨릭기도서  전례와축일  신앙상담  교회와사회  청소년가톨릭  청년가톨릭  캠프피정정보
바오로해  신앙의해 
  나눔자리 클럽  게시판  자료실  구인구직  설문조사  홍보게시판  이벤트  도움방  마이굿뉴스  청소년인터넷안전망 
  서울대교구본당게시판/자료실
서울대교구청 전화번호 |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  도움방 |  전체보기 |  운영자에게 메일보내기  |  홈페이지 등록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전화번호보기]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