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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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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신문으로 크는 신앙]9월은 순교자 성월 순교와 시복시성에 대해 알아볼까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성당마다 성지순례와 기도회,
현양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어요. 한국 교회에서는 특별히 9월 기도 중에
순교자들의 신앙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순교자 성월'로 보내고 있답니다. 이는
한국 순교성인 103위 가운데 9월에 순교한 분들이 33위로 가장 많기 때문이에요.
순교자성월을 맞아 '순교'가 우리 신앙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어떤 분들을 '성인'으로
공경하는지 알아보아요.

 

한국에는 몇 분의 순교성인이 있나요?

한국 교회는 첫 한국인 사제 김대건 신부를 비롯해
사제와 평신도, 선교사 등 103위 순교 성인을 모시고 있어요. 103위 성인은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방한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주례로 1984년 5월
6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시성식을 통해 성인품에 올랐답니다. 한국 교회는
이들 103위 순교 성인 외에도 성인 이전 단계인 124위 복자, 253위 하느님의 종의
시복시성을 추진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
 

순교란 무엇인가요? 
 

순교란 하느님을 향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행위로 신앙의 진리에 대한 최상의 증거랍니다. 순교를 통한 죽음은
하느님의 메시지를 선포하기 위해 돌아가신 그리스도와 가장 닮은 모습이며 그리스도와
일치하는 방법이에요.

200여 년 전 우리나라에 처음 천주교가 들어왔을 때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많은 신앙 선조들이 하느님을
믿기 위해 목숨을 내놓았답니다. 그리스도인의 죽음이 순교로 인정받기 위해선 첫째,
육체적 생명이 끊어져야 하고 둘째, 교회 생활과 진리에 대한 박해가 있었고 셋째,
자유로이 죽음을 받아들인 것이어야 해요.


성인, 복자, 하느님의 종',
어떻게 다른가요?

성인 : 성인은 살아있을 때 영웅적인 덕행으로 모든
사람의 모범을 보인 이로, 교회가 보편적인 교도권에 의한 장엄한 선언을 통해 성인으로
선포한 분들을 가리켜요. 교회가 성성(聖性)을 공인한다는 것은 그분이 하늘나라에서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라 있어 전 세계 사람들이 그 성인에게 전구를 구할 수 있다는
말이에요.

복자 : 복자는 목숨을 바쳐 신앙을 지켰거나 영웅적
덕행으로 신자들의 본보기가 된다고 교회가 공식절차에 따라 선포한 분들이에요.
다만 성인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공경받는 분들이라면 복자는 성인 이전 단계로 어떤
지역 교회나 단체에서만 공경할 수 있는 차이점이 있어요.

복자에 오르기 위해서는 먼저 해당 교구에서 시복조사를
통해 영웅적 덕행과 순교 사실을 교구 법정에서 심의받고 그 결과를 교황청 경신성사성에
제출해야 해요. 교황청이 이를 심의하고 결과를 시인하면 교황의 이름으로 시복조사를
접수하는 수속 개시령이 반포되고 교황청 조사를 거쳐 시복식이 거행돼요. 한국교회에서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 결정 교령 발표를 허락하면서 124위에 대한 시복이
확정됐고, 서울에서 시복식이 거행됐어요.  

하느님의 종 : 하느님의
종은 시복 시성 안건이 시작된 가톨릭 신자를 부르는 말로 복자 전 단계를 말해요.
추진 대상자에 관한 간략한 전기를 교황청에서 심사한 후에 하자가 없다고 판단돼
시복 추진이 승인되면 붙일 수 있는 호칭이랍니다. 복자ㆍ성인처럼 공적 공경의 대상은
아직 아녜요.

[궁금증 주머니]

신앙의 자유가 있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순교가 있나요?

순교성인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순교는 죽음하고만
연관돼 생각하기 쉽지만,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오늘날 순교의 의미는 좀 더 넓은
의미로 확대됐어요. 죽음으로 순교하는 피의 순교, '적색 순교'뿐만 아니라 하느님
사랑을 위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는 '백색 순교', 잘못을 뉘우치며 끊임없이
고통을 참아내는 '녹색 순교'도 있답니다. 평범한 삶 속에서 자신을 희생하고 하느님을
우선해 하는 자세가 일상생활에서 드러날 수 있는 순교 정신이랍니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도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기꺼이 하고, 좋은 물건을 가지고 싶은 욕심이나
친구를 향한 미움을 버리는 일들이 모두 우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순교예요. 그리스도인이라면
언제나 순교할 준비를 하고 살아야 하고, 순교자 성월 동안에는 특히 선조들의 순교정신을
본받고 생활하면서 신앙쇄신의 계기로 삼고자 노력해야 해요.

 




유은재 기자 you@cpbc.co.kr

맹현균 기자 maeng@cpbc.co.kr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9.13 등록]
가톨릭인터넷 Goodnews에 오신 모든 분들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오늘의 복음말씀
<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5-27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6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7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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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메시오(Nemes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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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마리나(Marina)
 마테르노(Mater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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