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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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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시상식


■ 수상 소감- 본상 김영남 신부

"로마서에 관심갖는 계기돼 기뻐"

개신교에 비해 한국가톨릭교회 안에서는 로마서에 대한 관심이 적었습니다. 가톨릭학술상에서 「로마서」가 선정됐다는 것은, 로마서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가톨릭교회 안에서 부각됐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제 책이 독자들로 하여금 로마서를 통한 바오로 사도의 가르침에 더 귀를 기울이도록 이끄는데 미흡하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분들의 삶 안에 바오로 사도의 말씀인 '믿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구원의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힘'이 힘차게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 수상 소감- 연구상 안소근 수녀

"많은 분들 도움으로 책 출간돼"

책을 출판하는 것이 혼자서 쓴다고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함께 하셨던 많은 분들과 상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신 저희 수도회와 대전가톨릭대학교, 서울 교리신학원, 한님성서연구소, 바오로딸 출판사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책은 제가 쓰겠다고 해서 쓴 것이라기 보단 한님성서연구소와 바오로딸 출판사에서 요청해서 쓴 것이고, 저는 그저 움직이는 손이었을 뿐입니다. 또한 이 시리즈가 완간이 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전합니다.

■ 수상 소감- 공로상 최윤환 몬시뇰

"공의회 정신 따른 전례교육에 노력"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한국교회에서는 제가 가장 먼저 전례에 대해 공부했고, 그래서 15년간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총무도 맡았었습니다. 그 가운데 제 나름대로 공의회 정신을 토착화해보자는 생각으로 전례를 가르치고 그러한 장을 주관하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국산 자연수로 생산되는 포도주를 미사주로 사용하자고 주교님들께 말씀드리고 업체와 의논해서 마주앙이라는 이름도 함께 지었던 기억이 남습니다. 저는 본당 사목을 못해보고 35년간 신학교에서 신학생을 가르쳤습니다. 앞으로 우리 후배사제들과 신자들이 하느님 복음 선포에 열성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 시상식 이모저모


한국 교회 내 유일한 학술상인 '한국가톨릭학술상'(이하 가톨릭학술상) 제21회 시상식은 교회 학문 연구에 힘쓴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학술서적 집필에 대한 수상을 축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11월 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올해 및 역대 학술상 수상자들을 비롯해 교회 학문 관계자들, 수상자 가족과 지인 등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학술상 시상식 기쁨의 순간을 소개한다.

◎…조환길 대주교(대구대교구장)는 격려사에서 "공부(工夫)는 곧 하느님께서 지으신 세상에 대한 올바른 지혜를 키워나감으로써 주님의 진리를 깨치고, 그 깨우친 진리를 살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 축하하는 가톨릭학술상은 이러한 주님의 진리에 다가서게 함으로써 주님이 바라시는 아름다운 세상을 이 땅에서 맛보게 해주는 은혜로운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축사는 2013년부터 가톨릭학술상을 후원해온 유도그룹 유영희 회장을 대신해 김승수 대표가 대독했다. 유 회장은 축사를 통해 "가톨릭의 학문적 연구는 다원화된 현대사회의 복음적 재해석을 가능하게 하여 보다 발전적인 실천양식을 제시하는 중요한 토대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내 유일의 '한국가톨릭학술상'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그 존재의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 이재룡 신부(한국 성토마스 연구소 소장)는 "본상 수상작인 김영남 신부의 「로마서」는 필생 연구 작업의 총화"라면서 "신학도뿐만 아니라 성경에 관심 있는 일반 신자와 교양인도 성경 '로마서'에 담긴 풍부한 수원(水源)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진주와도 같은 결정체이자 성서학 연구 분야에서 오래도록 빛을 발할 금자탑"이라고 소개했다.

연구상 수상작인 안소근 수녀의 「이사야서」에 대해선 "여전히 깊고 생생한 하느님의 구원적 메시지를 무려 2500년 이상의 시대적 격차와 너무도 달라진 생활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오늘날의 독자들도 깨닫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광 위원장(국사편찬위원회)은 공로상 수상자 최윤환 몬시뇰의 공적을 밝히고 "최 몬시뇰께서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전례에 대한 가르침을 바탕으로 자신의 연구뿐 아니라 후학을 위한 교육, 교회를 위한 실천 등을 통해 한국교회 전례 토착화에 크게 기여한 학자"라고 전했다.

◎…이날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방문한 유경촌 주교는 수상자들과 인연을 밝히며 깊은 애정과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유 주교는 "최윤환 몬시뇰님은 존경하는 은사님이시고, 김영남 신부님과는 가톨릭대에서 함께 지냈었는데 잘 알려져 있다시피 훌륭한 학자이며, 안소근 수녀님은 한국교회 신학계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분"이라면서 "단 하나뿐인 특별한 가톨릭학술상을 받은 세 분 모두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을 찾은 수상자들의 가족과 지인들은 수상자들을 위한 축하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시상식장에는 서강대 이사장인 박문수 신부와 대전가톨릭대 총장 김유정 신부 등도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최윤환 몬시뇰에게 전례 교육을 받은 신자들도 시상식을 찾아 수상을 함께 기뻐했다. 이상돈(바오로·서울 거여동본당)씨는 "전례에 대해 정통성 있게 가르쳐주실 수 있는 분일뿐 아니라 사제로서도 매우 존경스러운 분"이라고 말했다. 안소근 수녀의 아버지 안정효 소설가는 "연구와 공부가 안 수녀의 일상이었는데, 이렇게 열심히 연구한 성과로 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 사진 최용택·이승훈 기자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7.11.1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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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27-40 그때에 27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28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29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30 그래서 둘째가, 31 그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32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33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35 그러나 저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36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37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은, 모세도 떨기나무 대목에서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라는 말로 이미 밝혀 주었다. 38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39 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스승님, 잘 말씀하셨습니다.” 하였다. 40 사람들은 감히 그분께 더 이상 묻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성녀  가타리나(Catherine)
 메르쿠리오(Mercurius)
 모세(Moses)
 에라스모(Erasmus)
복녀  엘리사벳(Elizabeth)
성녀  유쿤다(Jucu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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