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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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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한국가톨릭문학상 특집] 본상·신인상 심사평

● 본상·신인상 심사평

"바닥 삶에서 건진 구원의 서사" "어른들의 세계까지 끌어안는 동심"

제21회 한국가톨릭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한 김주영 작가의 장편소설 「뜻밖의 生」은 '바닥의 삶에서 건진 구원의 서사'다.

'인생이 뭔지 알아? 걸어 다니는 그림자야. 해 떨어지면 사라지는 것이지.' 주인공 박호구의 이 말은 결국 작가가 우리들 세상에 던지는 말이다.

주인공인 박호구가 살아낸 세월은 더 상상할 수 없이 고통스럽지만 그는 단 한 번도 세상을 원망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소설가가 들려주는 건, 인생은 그림자와 같지만 그렇다고 절망하거나 분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일지 모른다. 소설 뒷부분에서, 따뜻한 손을 서로 마주 잡는 것만으로도 구원을 느낀다는 대화 한 토막은 소설가 김주영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위안의 말이다.

누구도 쉽게 써 내려갈 수 없는 이야기와 등장인물, 삶의 현장에 대한 해박한 이해와 사실적 묘사는 노작가의 장인적 세련됨 없이는 불가능하다. 한국가톨릭문학상이 이채로운 소재로 생동하는 풍요한 의미의 소설을 만났다.

신인상 수상자인 김유진 작가의 동시집 「뽀뽀의 힘」은 '원초적 언어의 공간'을 담고 있다.

어린 아기가 처음에 "엄마"라고 말을 한다. 이것은 인간 본능의 첫 표현이다. 이미 실용의 재료가 돼 사전에 채집된 언어는 시가 아니다. 나비처럼 잠자리처럼 날아다니는 생명력을 가진 것이 시이며, 더 근원적인 것이 동시다.

동시집 「뽀뽀의 힘」에 실린 동시들은 단순한 동심으로 자연과 인생의 공간을 자유로이 소통하고 있다. 동심은 아파트 계단에 시간별로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부류를 신기하게 눈여겨보기도 하고, 공원에서 종일 친구들을 기다리는 외로움도 겪는다. 어른들의 세계까지 다 수렴하고 넘어선다. 김유진 동시인이 동시와 함께 아동문학 평론까지 한다는 데에 관심과 기대를 가지며 장래의 큰 업적을 바란다.


심사위원 구중서, 신달자, 이경자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8.04.1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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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4-15 그때에 4 많은 군중이 모이고 또 각 고을에서 온 사람들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다. 5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에 떨어져 발에 짓밟히기도 하고 하늘의 새들이 먹어 버리기도 하였다. 6 어떤 것은 바위에 떨어져, 싹이 자라기는 하였지만 물기가 없어 말라 버렸다. 7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한가운데로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함께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8 그러나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 자라나서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하고 외치셨다. 9 제자들이 예수님께 그 비유의 뜻을 묻자, 10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비유로만 말하였으니, ‘저들이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11 그 비유의 뜻은 이러하다.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12 길에 떨어진 것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악마가 와서 그 말씀을 마음에서 앗아 가 버리기 때문에 믿지 못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13 바위에 떨어진 것들은, 들을 때에는 그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뿌리가 없어 한때는 믿다가 시련의 때가 오면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다. 14 가시덤불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살아가면서 인생의 걱정과 재물과 쾌락에 숨이 막혀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15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성녀  디냐(Digna)
 라우토(Lauto)
 마우리시오(Maurice)
 비탈리스(Vitalis)
 빅토르(Victor)
성녀  살라베르가(Salaberga)
 상티노(Sanctinus)
성녀  에메리타(Emerita)
 엑스수페리오(Exsuperius)
 엠메라모(Emmeramus)
 요나(Jonas)
 이냐시오(Ignatius)
성녀  이라이스(Irais)
 인노첸시오(Innocent)
 칸디도(Candidus)
 토마스(Thomas)
 펠릭스 4[3]세(Felix IV[III])
 포카(Phocas)
 플로렌시오(Florent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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