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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신심 이것이 궁금해요 Q&A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로!"

위대한 설교자이자 겸손한 수도자였던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1090~1153)는 종종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모든 것을 하느님 뜻에 맡긴 성모의 겸손을 따를 때 또한 큰 은총을 얻을 수 있다고 성인은 늘 강조했다. 성모 승천 대축일을 앞두고 성모신심에 대한 교회의 올바른 가르침을 질의응답 식으로 정리했다.


Q.개신교는 '가톨릭교회가 마리아를 우상숭배한다'고 주장하는데, 정말 그러한가?
A. 성모님을 숭배하는 것 아니라 '공경'

가톨릭교회는 성경과 교회전승 안에 나타난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공경'한다. 신격화나 '숭배'와는 다르다. 성모는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대한 신앙을 도울 뿐, 믿음의 대상은 아니라는 것이 올바른 성모신심이다. 성모신심의 중요한 신앙요소는 성경에도 나타난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에서는 '받아들임의 신앙'으로 살아간 마리아의 삶을 드러낸다. 또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 2,5)에서는 구원자와 함께 협조와 협력을 충만히 살아간 마리아를 알 수 있다. 이는 마리아가 그리스도론적 의미에서 은총의 중재자임을 설명한다.


Q.성모에 대한 '사적 계시' 증언들이 있는데, 믿어도 되나?
A. 성모발현에 무분별한 믿음은 혼란 빚어

성모 발현 사건은 전 세계 수백여 건 보고됐지만, 루르드와 파티마, 과달루페 등 교회가 공식 인정한 경우는 한정돼 있다.

한국에도 광주대교구 관할 나주에서 1985년 윤 율리아씨의 사적 계시 주장이 있었다. 광주대교구는 조사를 거친 뒤 다섯 차례(1998·2001·2005·2011·2012년) 교구장 명의 공문과 교황청 신앙교리성 서신(2008·2011년)을 통해 이 사건은 초자연적으로 증명되지 않았고, 그리스도교 신심과는 연관 없음을 명백히 했다.

사적 계시는 신앙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자체로 절대적이지 않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11월 "성모 발현에 대한 무분별한 믿음은 혼란을 빚으며, 자칫 신자들을 복음에서 멀어지게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Q. '성모 승천'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나?
A. 인간 구원의 표징, 부활의 희망 전해

인간이신 성모께서 하느님께로부터 불리워 승천하셨다는 것은 인간 구원의 표징이다. 이는 곧 부활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희망이다. 승천하신 성모의 일생은 온전히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이었다.

복자 바오로 6세 교황은 1974년 발표한 권고 「마리아 공경」에서 성모 승천 대축일은 "마리아의 완전하심과 복되심, 동정의 몸과 흠 없는 영혼이 누리시는 영광 그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완전히 닮으심을 기념하는 축제일"이라며 "이날은 교회와 전 인류에게 종국적인 희망이 실현됨을 보여준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8.08.0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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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9 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루카(Luke)
 아스클레피아데(Asclepia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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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트리포니아(Trypho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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