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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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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전례풀이] (16) 갈라진 형제 교회도 성체 모시나?





▨어떤 방법으로 성체께 공경을 드리나?

성체 공경에 첫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영성체다. 영성체 외에도 성체 현시, 성체조배, 성체 강복, 성체 거동, 성체대회 그리고 성시간 등을 통해 미사 밖에서도 성체께 공경을 드릴 수 있다.



초세기 신자들은 영성체를 위해 엄격한 규정들을 지켜야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성체에 대한 공경이 자연스레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엄격했던 영성체 규정으로 영성체하는 사람의 수가 줄어들었고, 영성체 대신 성체를 바라보는 공경 형태의 신심이 발달했습니다. 13세기부터 성체조배를 통한 성체 공경 신심이 교회 안에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그리고 성체 거동, 성체 현시, 성체 강복이 교회 안에서 성체 공경의 한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성체 현시는 성광을 이용해 성체를 볼 수 있는 형태로 제대 위에 모셔 놓고 신자들이 기도하고 묵상하며 그리스도와 일치하도록 이끌어줍니다. 성체 현시를 마칠 때는 성체 강복이 이뤄지고 그다음 성체는 감실에 모셔집니다.

성체조배는 감실 안에 모셔져 있거나 현시된 성체 앞에서 개인적으로 또는 공동체적으로 경배를 드리는 신심 행위입니다. 성체 거동은 성체를 모시고 하는 행렬로 '성체 행렬'이라고도 부르며, 초대 교회 때부터 대표적인 성체 공경 신심 행사였습니다.

성체대회는 성체 공경의 특수한 표현 가운데 하나로, 교회 전체 구성원의 일치를 드러내는 신심 행위입니다. 곧 성체성사의 신비를 기념하기 위해 성체 신비의 특정 주제를 심화하고 사랑과 일치 속에서 공적으로 성체에 대한 경배를 표현하는 모임입니다.

성체대회는 지역별, 국가별로 개최되기도 하며, 전 세계적인 행사로는 세계성체대회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인이나 공동체가 성당에서 성체께 공경을 드리려면 성체조배나 성시간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른 그리스도교 교파에도 성체가 있나?

다른 그리스도교 교파들에서도 가톨릭교회의 성체성사와 유사한 예식을 거행한다. 그러나 성체에 대한 근본 교리는 차이가 있다. 다만 동방 정교회는 가톨릭교회처럼 성체의 실체 변화를 믿는다.



동방 정교회는 성체 안에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신다는 확고한 믿음, 곧 성찬례를 통해 빵과 포도주가 실제로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변화한다는 실체 변화를 믿습니다. 또한 성찬례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제사가 재현되고 효력이 드러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사제로 서품된 사람만이 성찬례(성체성사)를 유효하게 거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톨릭교회는 성체 축성용으로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사용하는 데 반해 동방 정교회는 누룩을 넣은 빵을 사용한다는 점이 서로 다릅니다.

대부분의 개신교 교파들은 성체성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성찬식을 단순히 최후 만찬을 기념하는 예식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빵과 포도주의 실체 변화를 믿지 않고 성체를 그리스도 몸과 피의 상징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개신교의 성찬식은 제사적 성격보다 공동체가 함께하는 식사의 성격이 강합니다. 따라서 개신교에서 성찬식은 별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주 예배 때마다 성찬식을 하지 않고 주로 부활절, 성탄절, 성령 강림절, 그리고 세례 예식 같은 중요한 때에만 합니다.

성공회의 경우 미사 형식과 용어가 가톨릭교회와 매우 비슷하지만 성체의 실체 변화를 믿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톨릭교회의 성체 교리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3.16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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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빵을 떼실 때에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3-35 주간 첫날 바로 그날 예수님의 13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14 그들은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하였다. 15 그렇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데, 바로 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16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침통한 표정을 한 채 멈추어 섰다. 18 그들 가운데 한 사람, 클레오파스라는 이가 예수님께,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 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다는 말입니까?”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 “무슨 일이냐?” 하시자 그들이 그분께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에 관한 일입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온 백성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 힘이 있는 예언자셨습니다. 20 그런데 우리의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이 그분을 넘겨, 사형 선고를 받아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하였습니다. 21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해방하실 분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지도 벌써 사흘째가 됩니다. 22 그런데 우리 가운데 몇몇 여자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새벽에 무덤으로 갔다가, 23 그분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하는 말이, 천사들의 발현까지 보았는데 그분께서 살아 계시다고 천사들이 일러 주더랍니다. 24 그래서 우리 동료 몇 사람이 무덤에 가서 보니 그 여자들이 말한 그대로였고, 그분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26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27 그리고 이어서 모세와 모든 예언자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 걸쳐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해 주셨다. 28 그들이 찾아가던 마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예수님께서는 더 멀리 가려고 하시는 듯하였다. 29 그러자 그들은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하며 그분을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그 집에 들어가셨다. 30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31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32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33 그들이 곧바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와 동료들이 모여, 34 “정녕 주님께서 되살아나시어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고 말하고 있었다. 35 그들도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오늘의 성인
 괄파르도(Gualfardus)
 데시데라토(Desideratus)
 도나토(Donatus)
 라우렌시오(Lawrence)
 루도비코(Louis)
 마리아노(Marian)
복자  마일스 제라르드(Miles Gerard)
 막시모(Maximus)
복자  베네딕토(Benedict)
 베드로(Peter)
 비오 5세(Pius V)
성녀  소피아(Sophia)
 수이트베르토(Swithbert)
 아마토르(Amator)
 아주토르(Adjutor)
 아프로디시오(Aphrodisius)
 야고보(James)
 에르콘발도(Erconvaldus)
 에우트로피오(Eutropius)
 요셉 베네딕토 코톨렌고(Joseph Benedict Cottolengo)
 제니스토(Genistus)
 포란난(Forannan)
 폼포니오(Pomponius)
복자  프란치스코 디켄슨(Francis Dickenson)
복녀  힐데가르데(Hildeg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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