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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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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 트윗을] (2) 아담과 하와 이야기

하느님-인간, 인간-인간 관계 관한 가르침 전해

하느님-인간, 인간-인간 관계 관한 가르침 전해

문 :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일인가요.
 

답 : 성경은 우리의 첫 조상인 아담과 하와의 창조를 이야기합니다. 창조 설화에는
한 이야기에 이어 다음 이야기가 뒤따르는데, 창조 설화가 두 가지라는 사실만 봐도
그것이 일어난 일을 그대로 묘사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야기들은
터무니없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창조됐는지가 아니라 '왜' 창조됐는지이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는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관해
많은 것을 가르쳐 줍니다. 이 이야기는 하느님이 당신의 계획에 따라 우리를 창조하셨음을
알려줍니다. 동시에 우리가 타락한 인간의 본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는 인류의 기원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조건에 대해 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실 때 하느님은 인간을 창조하시는 일에 특별히 주의를 쏟으셨습니다.
하느님을 닮은 모습으로 우리가 만들어졌다는 말은 피조물 가운데 우리가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은 우리 인간에게 특별히 세상에 대한 과업을
주셨습니다. 온갖 생물에게 이름을 붙이게 하신 것입니다.

 

하느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그리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생물을 다스려라."(창세 1,28) 이러한 책임에는 피조물에 대한 존중도 속합니다.
그러니 환경을 돌보는 일은 가톨릭 신자에게 당연한 일이지요!
 

 

문 : 창조 때 하느님은 홀로 계셨나요.
 

답 : 창세기는 "하느님의 영이 그 물 위를 감돌고 있었다"(창세 1,2)라고 전합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입니다. 더불어 요한복음은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요한 1,1)라고 전합니다. 하느님의 살아 계신
말씀이신 예수님은 한처음부터 하느님과 함께 계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창세
1,3)이라는 구절을 읽을 때마다, 성자도 함께하고 계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실상 성자는 하느님의 말씀이셨습니다. 이것은 신약성경이 구약성경을 어떻게
명확하게 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예입니다. 하느님은 이처럼 언제나 삼위 안에 계십니다.
그러한 까닭에 바오로 사도는 만물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또 그리스도를 향하여 창조되었다고
한 것입니다(콜로 1,16-17 참조).
 

 

문 : 세상을 6일 만에 창조하셨다고요.
 

답 : 창조 설화는 아름답고 시적인 이야기입니다.(창세 1-2장 참조) 그러나 과학자들이
말하는 지구의 기원과는 많이 다르지요.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성경에 나오는 날은
실제 하루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는데, 이는 태양이 넷째 날에 가서야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문자 그대로 6일 만에, 즉 144시간 만에 만들어졌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여전히 창조 설화를 읽을까요? 그것은 창조 이야기가 하느님과
세상 그리고 인간에 관해 대단히 중요한 진리를 전해 주기 때문입니다. 창조 이야기는
단지 교훈을 담은 이야기가 아니라, 하느님이 계시하신 상징적인 역사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이를테면 창조 이야기는 오직 참 하느님 한 분만 계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한
우리를 창조하신 하느님은 우리에게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셨다는 것도 알려주지요.
 

정리=맹현균 기자 maeng@cpbc.co.kr





「하느님과
트윗을」= 청년 사목에 힘써 온 리메리 신부가 청년들과 신앙을 주제로 나눈
이야기를 질문과 답 형식으로 엮은 책(가톨릭출판사)이다. 교회 기원과 역사에서부터
기도 방법, 전례와 성사, 성경, 신앙 문제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리메리 신부는
누리집(www.tweetingwithgod.com)을 운영하며 소통의 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5.17 등록]
가톨릭인터넷 Goodnews에 오신 모든 분들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오늘의 복음말씀
<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27-40 그때에 27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28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29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30 그래서 둘째가, 31 그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32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33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35 그러나 저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36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37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은, 모세도 떨기나무 대목에서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라는 말로 이미 밝혀 주었다. 38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39 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스승님, 잘 말씀하셨습니다.” 하였다. 40 사람들은 감히 그분께 더 이상 묻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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