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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시와 그림] 무소유(無所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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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글을 읽다가

문득 깨닫는 글을 만났습니다



무소유(無所有)!



나는 부끄러웠습니다

욕심이 부끄럽고

집착이 부끄럽고

이기심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내 소유가 부끄럽고

내 지식이 부끄럽고

서로 나누며 살지 못한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아아, 세상만사가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본래 내 것이란 아무것도 없는 것을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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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8장 3절
주님, 제 기도가 주님 앞까지 이르게 하소서. 제 울부짖음에 주님의 귀를 기울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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