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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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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사이야기] (2) 구본석 신부 (서울 서초동본당 보좌, 2017년 수품

사제 생활의 시작과 끝

사제 생활의 시작과 끝




찬미 예수님!

새 사제로서 지낸 석 달 남짓한 시간은, 사제가 아닌 모습으로 살아온 지난 삼십 년의 세월만큼의 값진 체험들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매일 미사성제를 집전하는 순간이 사제로서 살아가는 데 가장 큰 은총의 시간으로 다가옵니다. 이렇게 석 달 동안 매일같이 맞이할 수 있었던 그 은총의 시간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나누어볼까 합니다.

지난 3월 21일, 서울대교구의 원로신부님이신 김영일(발타사르) 신부님께서 선종하셨습니다. 통상 교구의 모든 새 사제들이 선종하신 선배 신부님 장례의 상주를 맡게 됩니다.

신부님께서 선종하신 당일 늦은 밤, 사제가 된 이후 처음으로 선종하신 선배 신부님의 시신을 동기들과 함께 명동 성당 지하성전에 안치하고 미사를 봉헌하는 것으로 상주 역할을 시작하였습니다.

57년 전에 사제품을 받으신 원로신부님의 시신 앞에서 여러 신부님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면서 한 달 남짓 사제로 살아온 제가 느낀 세월의 무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그리고 선배 신부님의 차갑게 식은 육신을 바라보며, 신부님께서 이제껏 걸어오셨을 사제 삶의 여정을 감히 떠올려보기도 하였습니다. 수품 때 맞췄을 그 제의를 수의 대신 입고 계신 신부님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부님께서 사제품을 받으셨던 그 순간 또한 감히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죽음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은 젊은 새 사제에게 선배 원로신부님의 선종은 우리 삶의 무게와 죽음이 지닌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습니다. 더불어 초라한 몰골의 시신으로 남은 선배 신부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오히려 사제직의 고귀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제로서 충실히 살아오셨을 신부님의 지난 삶을 감히 가늠해보며 후배 사제로서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함께 미사를 집전하신 어느 선배 신부님의 말씀이 제 가슴을 뛰게 하였습니다. 선배 신부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주는 새 사제들의 모습을 통해서, 사제 생활의 시작과 끝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새 사제로서 수품 이후의 첫 미사를 시작으로, 수도원에서의 첫 미사, 부임한 본당에서 첫 미사, 신학교에서의 첫 미사처럼 '첫 미사'라는 이름으로 미사를 봉헌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많은 첫 미사 중에서도 유독 선종하신 선배 신부님의 상주 역할을 처음으로 시작하며 봉헌하였던 미사가 이처럼 마음에 가장 깊이 남아 있습니다.

언젠가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음을 숙명으로 여기는 우리에게, 일분일초 후의 상황도 예측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시작이 주는 설렘과 찬란할 것만 같은 앞날에 대한 기대감에만 머무는 것은 우리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가오지 않을 것만 같은 우리 생의 마지막을 굳이 되짚어보는 그 마음은 안주하는 데 급급한 우리의 일상을 환기시켜 주며, 마주하는 삶의 매 순간을 감사와 기쁨으로 채워주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사제로서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려보는 것 역시, 평생을 사제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저를 담금질해 줄 것입니다.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5.1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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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3-26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오늘의 성인
성녀  고순이 바르바라(高順伊 Barbara)
 권득인 베드로(權得仁 Peter)
성녀  권진이 아가타(權珍伊 Agatha)
성녀  권희 바르바라(權喜 Barbara)
성녀  김 데레사(金 Teresa)
성녀  김 루치아(金 Lucy)
성녀  김 바르바라(金 Barbara)
성녀  김노사 로사(金老沙 Rose)
성녀  김누시아 루치아(金累時阿 Lucy)
 김성우 안토니오(金星禹 Anthony)
성녀  김성임 마르타(金成任 Martha)
성녀  김아기 아가타(金阿只 Agatha)
성녀  김업이 막달레나(金業伊 Magdalen)
성녀  김유리대 율리에타(金琉璃代 Juliette)
성녀  김임이 데레사(金任伊 Teresa)
성녀  김장금 안나(金長金 Anne)
 김제준 이냐시오(金濟俊 Ignatius)
성녀  김효임 골룸바(金孝任 Columba)
성녀  김효주 아녜스(金孝珠 Agnes)
 남경문 베드로(南景文 Peter)
 남명혁 다미아노(南明赫 Damian)
 남이관 세바스티아노(南履灌 Sebastian)
 남종삼 요한(南鍾三 John)
 다블뤼 안토니오(Daveluy Anthony)
 도리 베드로 헨리코(Dorie Peter Henry)
 디오니시오(Dionysius)
 모방 베드로(Manbant Peter)
 민극가 스테파노(閔克可 Stephen)
성녀  박봉손 막달레나(朴鳳孫 Magdalen)
성녀  박아기 안나(朴阿只 Anne)
 박종원 아우구스티노(朴宗源 Augustine)
성녀  박큰아기 마리아(朴大阿只 Mary)
 박후재 요한(朴厚載 John)
성녀  박희순 루치아(朴喜順 Lucy)
 베르뇌 시메온(Berneux Simeon)
 볼리외 베르나르도 루도비코(Beaulieu Bernard Louis)
 브르트니에르 유스토(Bretenieres Justus)
 빈첸시오 마델가리오(Vincent Madelgarius)
 샤스탕 야고보(Chastan Jacobus)
 손선지 베드로(孫-- Peter)
성녀  손소벽 막달레나(孫小碧 Magdalen)
 손자선 토마스(孫-- Thomas)
 아가피토(Agapitus)
 아가피토 1세(Agapitus I)
 앵베르 라우렌시오(Imbert Lawrence)
 에빌라시오(Evilasius)
 에우스타키오(Eustachius)
 오메트르 베드로(Aumaitre Peter)
 우세영 알렉시오(禹世英 Alexis)
성녀  우술임 수산나(禹述任 Susanna)
성녀  원귀임 마리아(元貴任 Mary)
 위앵 마르티노 루카(Huin Martin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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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철 베드로(劉大喆 Peter)
 유정률 베드로(劉正律 Peter)
 유진길 아우구스티노(劉進吉 Augustine)
성녀  이 가타리나(李 Cathe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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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이영희 막달레나(李榮喜 Magdalen)
 이윤일 요한(李尹一 John)
성녀  이인덕 마리아(李仁德 Mary)
성녀  이정희 바르바라(李貞喜 Barb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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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영 베드로(李-- P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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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 바오로(丁夏祥 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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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재권 요셉(韓-- 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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