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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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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직 현장에서] 방어기제

장영림 수녀 타우영성심리상담소장 프란치스코 전교봉사 수녀회




인간은 본능 안에 자기애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갑작스러운 위기나 위험 상황에서 자기를 지키기 위한 공격성과 방어 능력이 내재돼 있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은 '방어기제'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어린 시절부터 무난하고 건강한 양육 환경에서 허용과 통제를 적절하게 경험하고 사랑과 관심을 균형 있게 받고 자란 사람은 살면서 인간관계나 일이나 모든 것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주어진 환경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방어기제'를 많이 발달시킬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부모에게 상처를 받고 자란다.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은 하느님이 얼마나 좋은 분인 줄 알기 어렵다. 인간을 대하는 것과 하느님을 대하는 것이 같은 방식이기 때문이다.

어릴 때의 상처를 기억하고 두고두고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때로는 그 상처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본능적으로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 때문이다. 문제는 의식 안에서는 잊었지만 무의식 안에 상처를 저장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삶에서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것과 비슷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무의식에 내재된 정서의 영향을 받는다. 자신의 심리 상태를 인지적으로는 이해하지만, 정서적으로 완전히 벗어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심리 상담의 한계다. 그런 상처는 깊은 기도 안에서 주님께서 알아주시고 위로해 주신다고 느낄 때 치유가 일어난다. 그래서 치유는 상담자가 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치유는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일어나기도 하는데 조건은 인간이 조성하지만 그 몫은 하느님 영역임에 틀림없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뒤흔들어서 질서를 바로잡으려 하실 때가 있다. 우리가 볼 땐 고통이고 위기이다. 결국 내 힘으로 뭔가를 하려는 그것을 온전히 내려놓을 때 진정한 자유로움을 만나게 된다.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6.14 등록]
가톨릭인터넷 Goodnews에 오신 모든 분들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오늘의 복음말씀
<가진 것을 팔고 나를 따라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27 그때에 17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19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20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3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4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6 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디오스코리데(Dioscorides)
복자  란프랑코(Lanfranc)
 루치아노(Lucian)
복녀  마르가리타 폴(Margaret Pole)
 바오로(Paul)
 베르나르도(Bernard)
 빌리암(William)
 세나토르(Senator)
 에밀리오(Emilius)
복자  요한 셔트(John Shert)
 유스토(Justus)
 이냐시오(Ignatius)
 제르마노(Germanus)
 카라우노(Caraunus)
 크레센스(Crescens)
 펠릭스(Felix)
 포디오(Podius)
 프리아모(Priamus)
 헬라디오(Helladius)
성녀  헬리코니스(Helico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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