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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홈 > 사목/복음/말씀 > 아! 어쩌나?    


[아! 어쩌나] 411. 속칭 ‘종교 사기꾼’이란 어떤 사람인가요

홍성남 신부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상담전화: 02-727-2516 ※상담을 원하시면 010-5032-7422로 ‘문자’를 보내주세요.








문 : 최근 종교인들의 사기행각이 연일 보도돼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신앙인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 보도를 접하면 두렵기도 하고 괜히 종교를 선택했나 후회도 합니다. 하지만 좋은 분들을 만나면 그런 생각이 없어지기도 하는데 여전히 갈피를 잡기 어렵습니다. 속칭 '종교 사기꾼'은 어떤 사람들인지요.



답 :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물을 흐리게 한다는 말처럼 종교계 안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 사실 종교만큼 사람들을 현혹하고 사기 치기 쉬운 곳도 없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사기를 치려고 하면 사람들은 그 사람을 보고 일단 의심을 품지만, 종교인들은 '신부인데' '목사인데' '스님인데' 하면 일단 신뢰심을 갖고 호감을 느끼기에 사기꾼들이 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 종교계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예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하면 외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사기꾼 식별이 쉬운 편이지만, 영악한 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눈속임하는 수법이 능란해서 쉽사리 식별하기 어렵고 설령 사기행각이 드러났다 하더라도 추종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러한 고도의 사기행각을 벌이는 사람들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가장 두드러진 것은 방어기제 중에서 '반동형성'이란 것을 사용합니다. 반동형성이란 자신의 욕구와 정반대로 말을 하고 행동을 하는 것인데, 그 표현 정도가 지나칠 경우 그 사람 마음 안에는 정반대의 성향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나치게 정의를 부르짖고 지나치게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산다고 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정의 실현과 복지를 주장하는 것은 신앙인으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주장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하는 경우 대부분 그 마음이 부정직하거나 혹은 가난에 대한 혐오감을 가진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정의와 복지 운운하면서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후 금품 혹은 명예를 얻으려고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물론 사람들은 그들에 대해 비난을 못 합니다. 외부에서 정의로운 사람, 가난한 사람들에게 헌신하는 사람으로 이미지화됐기에 함부로 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두 번째 부류는 영적 협박을 일삼는 사람들입니다. 길을 가다 보면 가끔 당신에게서 기운이 느껴진다면서 접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흥종교 사람들인데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은 비단 신흥종교 사람들만이 아닙니다. 교회 내에서도 영적으로 어두운 기운이 느껴진다는 등의 말로 심약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고 일상생활을 영위하지 못할 정도로 기도하라고 요구하고 은근히 금품 헌납을 감사헌금이라는 명목으로 내놓을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런 경우 신자분들은 쉽사리 의심하고 거부하기 힘듭니다. 행여 그런 사람들의 요구를 거절했다가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질까 걱정돼 불안한 마음으로 추종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약한 부분을 너무나 잘 알고 그런 부분에 대한 불안감을 건드리고 조종하는 영악한 짓을 합니다. '지금 가정의 우환이 당신이 지은 죄 때문에 그렇다'라거나 '죽은 이의 영혼들 때문에 그렇다'는 식으로 무속인들이나 하는 협박성 예언을 하면서 사람들을 신경증적인 상태로 몰아넣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거부의 대상이 아니라 존경의 대상이 되는 것은 왜 그럴까요? 영적 운운 하면서 마치 자신이 영적인 세상 사람인 것처럼 행세하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느님이 선택한 사람에게 거부감을 갖는 것을 하느님께 노여움을 사는 것으로 생각해 자신 안의 작은 의심을 접고 조건 없고 복종적이며 의존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이런 종교적 사기행각에 걸려들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주님의 가르침을 명확하게 인식하기 위해 복음 묵상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성경의 일부 내용에만 집착하지 말고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면서 주님의 마음을 느끼는 시간을 가지면 사기꾼들의 행적에 본능적인 거부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10.1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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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3-28 23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질러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길을 내고 가면서 밀 이삭을 뜯기 시작하였다. 24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26 에브야타르 대사제 때에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고 함께 있는 이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27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28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복자  곤살보(Gonsalvo)
 마르첼로 1세(Marcellus I)
 멜라(Melas)
 발레리오(Valerius)
 베드로(Peter)
 베라르도(Berard)
 아주토(Adjutus)
 아쿠르시오(Accursius)
 오토(Otto)
 티시아노(Titian)
 페레올로(Ferreolus)
 푸르세오(Furseus)
 풀젠시오(Fulgentius)
성녀  프리스킬라(Priscilla)
 헨리코(Henry)
 호노라토(Honoratus)
 호노라토(Honor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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