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방송]청취자 들었다 놨다, 파더쿤의 인기 비결은?

일상 생활 속 궁금증과 고민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일상 생활 속 궁금증과 고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2시 5분 방송되는 평화방송 라디오(FM 105.3㎒) ‘그대에게 평화를, 박명선입니다’의 화요일 꼭지 ‘파더쿤의 숨은 복음 찾기’가 청취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파더쿤’은 신부님을 뜻하는 영어 단어 ‘파더(Father)’에 한덕훈(인천교구 청소년사목국 대학생사목부) 신부의 이름 ‘덕훈’을 발음대로 붙여 만든 합성어. 한 신부가 진행자 박명선(수산나)씨와 함께 1시간가량 수다를 떠는(?) 파더쿤 시간에는 매주 빠짐없이 문자 사연을 보내오는 열혈 청취자들이 많다.

파더쿤의 인기 비결은 꼭지 제목처럼 일상 속에 숨어 있는 복음을 찾아내 한 신부 특유의 유머를 곁들여 속 시원하게 풀어 주기 때문이다. 올해 4월 19일 봄 개편과 함께 전파를 타기 시작한 파더쿤은 생활성가ㆍ드라마ㆍ영화ㆍ습관ㆍ도박 등 매주 한 가지씩 주제를 정해 청취자들과 호흡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 신부는 방송 시간 내내 배꼽 빠져라 청취자들을 웃기다가도 방송을 마칠 때면 사제답게 복음을 바탕으로 한 뼈대 있는 한마디로 화룡점정을 찍는다.

지난 5월 17일 ‘운전습관’ 편에서 한 신부는 운전대만 잡으면 거친 성격으로 바뀌는 바람에 룸미러에 걸린 묵주 아래에서 다른 운전자에게 욕설을 퍼붓는다는 사연에 “저 역시 ‘이제 내가 운전을 안 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욱하는 마음이 들 때마다 차 안의 성물을 보고 기도하고, 항상 뒷좌석에 예수님이 타고 계시다고 생각하며 운전하라”고 조언했다.

7월 5일 ‘성당 복장’ 편에선 “이스라엘에 가 보니 사제가 예수님 시대 신었을 법한 샌들을 신고 미사를 집전하는데 왜 우리나라에선 신자들에게 샌들을 신지 못하게 하느냐”는 질문부터, 성당에서는 단정한 옷을 입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분분했다. 한 신부는 “교회가 신자들의 (여름철) 복장에 대한 규정을 해 놓은 것은 아니지만, 결혼식장에 갈 때 가장 단정하고 좋은 옷을 골라 입는 것처럼 하느님 앞에 가는 데 단정하게 입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행자 박명선씨는 “한 신부님은 편안할 뿐 아니라 재밌고 유쾌해 진행자로서 믿음직한 게스트”라며 파더쿤의 숨은 복음 찾기에 대한 청취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청했다.

이힘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6-09-29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3. 29

1코린 13장 1절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