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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이 신앙으로 빚은 ‘묵주반지’

귀금속 공예 명장 1호 진용석씨, 가톨릭출판사와 묵주반지 출시

▲ 대한민국 제1호 귀금속 공예 명장 진용석 명장이 자신이 만든 묵주반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46년간
'귀금속 세공' 한 우물을 판 대한민국 귀금속 공예 명장 1호 진용석(베드로, 64,
서울 청담동본당) 명장이 손수 제작한 프리미엄 묵주반지가 출시됐다.

가톨릭출판사(사장 홍성학 신부)가 선보이는 진 명장의 묵주반지는 단아하면서도
묵직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장점이다. 명장의 솜씨로 탄생한 묵주반지답게 세련된
가공이 돋보인다. 묵주반지는 백금 3종과 18K 3종이 있다. 착용감과 묵주알 회전감이
더할 나위 없이 부드럽다. 묵주반지를 구매한 이들에겐 명장 인증 보증서와 고급
크리스털 덮개로 된 원목 반지 상자를 무료로 증정하고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공이 어렵기로 유명한 백금으로 수제 묵주반지 1개를 만들기 위해선 4~5단계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기간도 3일 이상 소요된다. 진 명장이 제작한 묵주반지에는
안쪽에 '一名匠'(일명장)이 새겨져 있다.

진 명장은 1974년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을 시작으로 1975년 세계기능올림픽
은메달, 1988년엔 금속세공 분야 국내 첫 명장으로 선정됐다. 금속세공 분야 연구를
위해 10여 년간 일본과 미국에서 유학하기도 했다. 1996년에는 서울 정도 600주년
기념 자랑스러운 서울시민 6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SBS TV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서 백금(플래티넘) 반지의 달인으로 출연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장
및 세계기능올림픽 국제심사위원을 역임한 진 명장은 철탑산업훈장과 두 번의 대통령
표창을 받은 귀금속 세공 분야의 최고 실력자다. 우리나라의 귀금속 세공 명장은
단 11명에 불과하고, 천주교 신자는 진 명장이 유일하다.

가톨릭출판사가 진 명장의 묵주반지를 출시한 것은 신자들이 새로운 디자인, 보다
가치 있는 묵주반지를 원하고 있어서다. 아울러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을 위해서다. 출판사 측은 진 명장의 묵주반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에 기부하기로 했다.

진 명장은 "어린 시절 먹고 살길이 없어서 친지의 권유로 귀금속 공예를 배웠고,
신심 깊은 어머니 덕분에 20여 년 전 하느님의 자녀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제
묵주반지로 나눔도 할 수 있다면 신자로서 큰 기쁨이다"고 말했다.

가톨릭출판사 사장 홍성학 신부는 "가톨릭출판사는 앞으로도 우리 신자들이 가진
재능을 기꺼이 받아들임으로써 좋은 효과와 나눔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장려하겠다"면서
"진 명장의 묵주반지를 통해 가난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한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유지를 계승하는 이들이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글·사진=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12.06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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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가브리엘 천사가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알리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5 5 유다 임금 헤로데 시대에 아비야 조에 속한 사제로서 즈카르야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으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6 이 둘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들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7 그런데 그들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아이를 못낳는 여자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둘 다 나이가 많았다. 8 즈카르야가 자기 조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 사제 직무를 수행할 때의 일이다. 9 사제직의 관례에 따라 제비를 뽑았는데, 그가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기로 결정되었다. 10 그가 분향하는 동안에 밖에서는 온 백성의 무리가 기도하고 있었다. 11 그때에 주님의 천사가 즈카르야에게 나타나 분향 제단 오른쪽에 섰다. 12 즈카르야는 그 모습을 보고 놀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13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즈카르야야.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터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터이지만 많은 이가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 15 그가 주님 앞에서 큰 인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않고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으로 가득 찰 것이다. 16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하느님이신 주님께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 그는 또 엘리야의 영과 힘을 지니고 그분보다 먼저 와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의인들의 생각을 받아들이게 하여, 백성이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 18 즈카르야가 천사에게,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늙은이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하고 말하자, 19 천사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하느님을 모시는 가브리엘인데, 너에게 이야기하여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파견되었다. 20 보라, 때가 되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일어나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21 한편 즈카르야를 기다리던 백성은 그가 성소 안에서 너무 지체하므로 이상하게 여겼다. 22 그런데 그가 밖으로 나와서 말도 하지 못하자, 사람들은 그가 성소 안에서 어떤 환시를 보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몸짓만 할 뿐 줄곧 벙어리로 지냈다. 23 그러다가 봉직 기간이 차자 집으로 돌아갔다. 24 그 뒤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였다. 엘리사벳은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25 “내가 사람들 사이에서 겪어야 했던 치욕을 없애 주시려고 주님께서 굽어보시어 나에게 이 일을 해 주셨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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