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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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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함께 떠나는 사순 여정… 이 책 챙기셨나요?

사순시기 위한 신앙 안내서 세 권







사순시기는 '봄'이다. 사순의 계절이 봄이기도 하지만, 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이 시기엔 각자의 신앙 또한 '새 희망'을 향해 재탄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절제와 인내가 뒤따르는 '사순살이'는 결코 쉽지 않다. 새 희망을 향한 사순살이를 도와주고 이끌어줄 신간을 소개한다.



내면의 샘

안셀름 그륀 지음 / 김선태 주교 옮김 / 바오로딸 / 6000원



유다교는 속죄의 날이면 모든 사람이 의무적으로 하루 동안 단식했다. 단식은 '경건함의 표지'였다. 바리사이들은 일주일에 두 번씩 단식을 지킬 정도였다. 특별한 갈망과 도움을 요청할 때에도 이들은 수시로 단식에 돌입했다.

고대 수도승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평일엔 단식하고, 주말에 음식을 먹었다. 고기와 치즈, 포도주도 피했다. 초대 교회는 이 같은 '단식 관행'을 점차 받아들였으며, 단식을 결코 슬픔의 표현이 아닌 구원과 기쁨을 기다리는 '영육의 수련', '내적 조명'으로 보았다.

지역과 종교를 넘어 수많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해오고 있는 '세계적 영성가' 안셀름 그륀 신부가 사순 길잡이 「내면의 샘」을 펴냈다. 단식의 의미를 전하고, 사순시기 하루하루를 영성적으로 보내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교회는 개인에게만 단식하라고 권고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리스도교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주는 '포기의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일깨운다. 풍요로운 현대 소비문화에 맞서는 단식, 금주, 금욕 등 '포기 행위'들은 사회 전체에 '치유'를 선사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사순 제1~5주간을 단식→정화→수련→언어→기도와 연민의 흐름으로 지낼 것을 제안한다. 2주간 '영혼의 정화'에 이르기 위한 각자의 생각과 느낌 관찰하기, 영혼의 밑바닥 깊이 묵상하기 등 구체적인 수행법도 일러준다. 이 같은 일련의 수행은 가족과 함께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저자는 각자 실천 계획서를 종이에 기록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포기의 계획'과 '실천사항'을 약속해볼 것을 권한다. 가족, 공동체와 함께하는 기도와 자비의 활동은 사순을 예수님과 함께하는 완벽한 여정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저자는 확신한다.





거룩한 독서 쉽게 따라하기

김인호 신부 지음 / 생활성서 / 1만 3000원



거룩한 독서, 즉 렉시오 디비나는 침묵→성령 청원→독서→묵상→기도→관상의 6단계 과정을 수반하는 전통적인 묵상법이다. 그러나 성경 전체를 통독하기도 벅찬데, 기도와 묵상, 관상의 과정까지 거치려니 막상 엄두가 나지 않는 것도 사실.

20년 넘게 거룩한 독서법을 신자들에게 전하고 있는 김인호(대전가톨릭대 교수) 신부가 더욱 쉬운 방법으로 '거룩한 독서'를 하는 법을 소개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하느님의 말씀은 나에게 들려주는 하느님의 편지다"라고 했다. 하느님의 편지인 성경을 더욱 제대로 이해하려면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성경의 배경 지식을 알고, 말씀을 자세히 읽어야 하며, 그 안에 담긴 예수님 모습을 찾는 것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우선 복음서가 누구를 대상으로 쓰였고, 어떠한 사상을 담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복음서끼리 어떤 성격을 지녔는지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성경의 내용을 육하원칙에 맞춰 살펴보고, 읽은 본문을 요약해 써볼 것도 권한다. 그 뒤에 예수님이 어떠한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들고, 메시지를 전하는지 나의 삶에 적용할 수 있다.

책은 '나해' 주일 복음 전체에 대한 거룩한 독서법을 담고 있다. 거룩한 독서는 혼자 또는 공동체가 함께할 수 있다. 저자는 △침묵 △기도 △독서 △나눔의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매 주일 복음 말씀을 갖고 '예수님 찾기'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방법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복음 곱씹기'의 노력은 삶을 거룩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오늘 기도 노트

가톨릭출판사 / 7000원



목적이 있는 기도만 해오진 않았는지. 기도의 양과 질을 깊이 돌아본 적 있는지. 신앙인이라면 매일 기도를 바치고 묵상하며 쇄신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 알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인 '성실한 기도생활'로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노트 형식의 '기도 일기장'이다. 일상의 잡다한 일을 겪고 푸념하고 지나치기보다 학창시절 일기 쓰듯 나의 일상을 기도와 연관 지어 기록하는 습관을 길들여줄 일기 노트다. 날마다 기도 지향을 적고, 자신의 하루하루의 삶과 기도를 하느님과 대화하듯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엮었다. 장마다 기도에 관한 위대한 이들의 짧은 어록과 성경 말씀도 적혀 있다. 적어도 100일 동안 이 노트를 이용해보면 삶과 기도가 하나 되는 작은 기적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8.02.0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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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7 그때에 1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서로 밟힐 지경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2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3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에서 한 말을 사람들이 모두 밝은 데에서 들을 것이다.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말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4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5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7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가롤로 가르니에(Charles Garnier)
 가브리엘 랄르망(Gabriel Lalemant)
 노엘 샤바넬(Noel Chabanel)
 루치오(Lucius)
 르네 구필(Rene Goupil)
 바로(Varus)
 바오로(십자가의)(Paul of the Cross)
 베드로(Peter)
 베라노(Veranus)
 베로니코(Beronicus)
 아퀼리노(Aquilinus)
 안토니오 다니엘(Anthony Daniel)
 에우스테리오(Eusterius)
 에트비노(Ethbin)
 요한(John)
 요한 드 라랑드(John de Lalande)
 요한 드 브레뵈프(John de Brebeuf)
 이사악 조그(Isaac Jogues)
성녀  클레오파트라(Cleopatra)
복자  토마스(Thomas)
성녀  펠라지아(Pelagia)
성녀  프레데스빈다(Fredeswinda)
 프톨레메오(Ptolemaeus)
 필립보 하워드(Philip Ho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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