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 늦은거니…. 그래도 참례하지 않는 것보단 나으니까….”
“성체 모시면 미사 다 한거나 마찬가지지…. 오늘은 바쁘니까 신부님보다 먼저 퇴장해야겠어.”
이렇게 미사시간에 지각하거나, 중간에 나가는 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성체를 모셔도 되나요?”이다. 그러나 미사 시작부터 성찬의 전례까지 모두 참례하지 못했다면 성체를 모실 수 없다. 부득이한 경우라도 최소한 복음을 읽기 전에는 성당에 들어와야 한다. 또 사제가 퇴장하고 파견성가를 마친 후 나가는 것이 기본이다. 하느님께 드리는 가장 큰 잔치에서 앞뒤 모두 빼먹고 ‘밥’만 먹고 나가지 않도록 미사 참례에 대한 예의를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