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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에 대해 더 알아보겠다.
집에서 전기 플러그만 뽑아도 전력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가전제품부터 찾아보자. TV와 에어컨, 전기밥솥, 세탁기, 휴대전화 충전기, 컴퓨터 등 사용시간보다 대기시간이 많은 가전제품이 대표적이다.
그 중 전기밥솥은 대표적 `전기 먹는 하마`다. 전기밥솥은 밥을 다 지은 후에도 보온을 위해 계속 뜨거운(70℃ 정도) 상태를 유지한다. 이때 월간 수 ㎾의 전기를 더 쓰게 된다. 지난 호에서도 강조했지만 가정용 전기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6단계로 나뉘어 있어 단계가 올라가면 요금이 몇 배나 차이가 날 수가 있다.
한 가정주부는 거의 24시간 사용하던 전기밥솥을 밥을 지을 때만 사용하고, 식은 밥은 데워 먹자 한 달에 6만 원이던 전기요금을 누진세 효과로 절반으로 줄이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휴대전화 충전기도 충전이 완료되면 코드를 뽑자. 충전기는 충전이 완료되면 대기상태로 자동으로 넘어가 전기를 계속 사용한다. 하루에 한 번 충전을 위해 24시간 대기 중인 충전기는 없는지 확인해보자.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