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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발광다이오드)를 빼고 전기절약을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요즘 LED가 대세다. 기존 백열전구나 형광등을 LED 전구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전기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절약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LED는 전기 에너지를 빛 에너지로 전환할 때 효율이 매우 높아 일반 전구보다 최고 90까지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반면 백열전구는 에너지 효율이 5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대부분 열로 방출된다. 100W짜리 백열전구가 내는 빛을 20~30W짜리 LED가 낼 수 있을 정도다.
서울 목3동본당(주임 황흥복 신부)은 2005년 성전 내ㆍ외부 조명을 모두 LED로 교체한 뒤 70~80 전기를 절약하고 있다. 초기 투자비가 높지만 설치 후 4~5년 정도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어 장기간 사용할 때 훨씬 이득이다.
서울시는 최근 시내 3000여 개 간판을 우선적으로 LED로 교체하고, 점ㆍ소등용 타이머를 의무 부착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앞으로 연간 1690만 7000㎾(17억 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