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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왜곡된 성문화에서 청소년을 구하라] 교회와 사회가 함께 해결하자

가만 있을 수 없기에 교회가 팔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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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있을 수 없기에 교회가 팔 걷어붙였다

▲ 청소년들은 미래 세대의 주인공이다.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선 교회가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 평화신문 자료 사진



아이들은 시간이 흐르면 어른이 된다. 사회 구성원이 되고, 부모가 된다. 즉, 청소년은 미래 세대를 이끌 주인이다.

하지만 선정적인 축제 공연부터 명문대 학생들의 SNS 내 성희롱, 수년이 지나서야 밝혀진 고등학생들의 단체 성폭력까지…. 왜곡된 성문화ㆍ성의식에 물든 일부 청소년들의 언행이 날마다 보도되는 현실이다.



청소년 문화에 교육적 지도 요청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들의 인성 교육을 위해 가톨릭 교회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주교회의 교육위원회는 지난 5월 ‘청소년 인성 교육 호소문’을 작성, 산하 기관인 (사)한국가톨릭학교법인연합회ㆍ한국가톨릭학교장회 이름으로 전국 시도 교육감 앞으로 보냈다.

교육위원회는 호소문에서 학교 축제 문화와 공연의 선정성을 꼬집으면서 “스마트폰의 전달력과 청소년기 또래집단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중고등학교 축제 문화에 교육자들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학생 교복 광고 내용이 여학생들의 신체 라인과 성적 이미지를 과도하게 강조하고 있다”며 “청소년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문화에 대해 교육적 지도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이 연합회 측에 답변을 보내왔다. (사)한국가톨릭학교법인연합회 사무총장 박찬복 신부는 “서울교육청은 ‘축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축제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정화할 수 있도록 학생회장 등을 통해 지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면서 “대구교육청도 ‘승인을 받은 교복 광고만을 수용할 계획이며 선정적 교복 광고에 대해선 지속해서 건의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한국 교회는 내부적으로 성교육ㆍ캠페인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청소년 성 문화 개선에 힘써 왔다. 하지만 교회가 청소년 윤리 문제와 관련해 교육계에 직접 의견을 피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폭넓게 가톨릭 가치 전해야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총무 최준규 신부는 “일부 청소년들의 문화가 우려스럽다는 의견이 나와 위원회 차원에서 논의하기 시작했다”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 가톨릭 가치를 천명할 필요를 느껴 호소문을 작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교구장, 주교회의 위원회, 하부 조직 등 다양한 수준에서 청소년 교육에 대해 때에 맞게 목소리를 내고 공론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교회 내부뿐만 아니라 학교 교육까지 폭넓게 시의에 맞는 교회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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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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